[이슈대담] 청소년 마약중독 주의보

KBS 지역국 입력 2022. 12. 8. 19:34 수정 2022. 12. 8. 20:36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BS 창원] [앵커]

청소년 마약 중독 문제, 경남경찰청 마약수사대 오민철 팀장과 좀 더 짚어보겠습니다.

경남에서 유난히 청소년 마약 적발이 많습니다.

이유가 있습니까?

[답변]

작년, 올해 우리 경남경찰청에서 검거했던 사건들을 살펴보면 치료 목적으로 사용하는 마약 성분인 펜타닐이 함유된 패치제를 투약하거나 불법유통시킨 10대 청소년 등 56명을 검거하고, 향정신성 식욕 억제제를 SNS를 통해 불법 유통하는 10대 청소년 등 63명을 검거했습니다.

이처럼 의약품인 마약류를 쉽게 접할 수 있었던 것은 전문 교육의 부재와 처방 방법을 상호 공유하는 또래 문화를 원인으로 들 수 있겠습니다.

[앵커]

앞서 리포트에서 마약류 교육의 부실함을 지적했는데, 현행 마약예방교육의 문제점은 무엇이고, 대안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답변]

교육기관 관계자 및 학부모들의 마약류 위험성에 대한 지식 부족과 기존 오남용 예방 교육에 음주와 흡연의 중독성에 대해서만 주를 이루고 있어 마약류 오남용 예방에 대한 전문 교육이 다소 부족한 게 현실입니다.

현재 우리 경남경찰청에서는 10대 청소년들을 검거한 계기로 경남교육청, 경남마약퇴치운동본부 등과 협업하여 마약의 위험성에 대한 예방·보건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청소년뿐만 아니라 보호, 감독하는 교사 및 학부모들을 상대로도 그 심각성을 알릴 수 있는 마약류 오남용 예방 전문 교육 시스템을 전국적으로 마련할 필요가 있습니다.

[앵커]

마약중독에 대한 재활치료도 전문 의료시설이 많지 않고, 중독질환자 개인의 자유에 맡기고 있다고요?

[답변]

대부분 중독된 마약류 사범들이 엄한 처벌을 받는다고 해도 재활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다시 투약의 길로 들어서는 게 현실입니다.

현재 전국 21곳에 마약류 중독자 치료 보호 지정 병원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우리 경남 지역에는 국립부곡병원에서 마약 중독 환자에게 치료를 제공하고 있으므로 중독자 본인이나 가족들은 치료를 위해서 언제든지 해당 병원에 문의하시면 치료를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끝으로 우리 경남경찰청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마약류 범죄를 단속하기 위해 마약류 특별단속을 실시하고 앞으로도 마약으로부터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앵커]

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출연자의 발언은 KBS 의견과 다를 수 있습니다.
https://news.kbs.co.kr/special/danuri/2022/intro.html

KBS 지역국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