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닥 운영사 대표가 밝힌 위믹스 상장 이유…"투자자 보호"

김지현 기자 2022. 12. 8.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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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자산 공동협의체(닥사·DAXA) 소속 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에서 상장폐지된 가상자산(암호화폐) 위믹스가 8일 국내 C2C(코인 투 코인) 거래소인 지닥에 상장된 가운데 지닥을 운영하는 피어테크의 한승환 대표는 '투자자 보호 목적'을 포함한 위믹스 상장 배경을 밝혔다.

한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닥 거래소 내 위믹스 상장 소식을 전하면서 위믹스를 상장한 이유를 크게 △심의사실 개선 △투자자 보호 △산업활성화 등 세 가지로 나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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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닥사 소속 4개 거래소서 상폐된 위믹스, 지닥에 상장
피어테크 대표 "심의사실 개선·투자자 보호·산업활성화 이유"
위메이드표 가상자산 위믹스가 8일 국내 거래소 지닥에 상장됐다. (지닥 홈페이지 캡처)

(서울=뉴스1) 김지현 기자 = 디지털자산 공동협의체(닥사·DAXA) 소속 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에서 상장폐지된 가상자산(암호화폐) 위믹스가 8일 국내 C2C(코인 투 코인) 거래소인 지닥에 상장된 가운데 지닥을 운영하는 피어테크의 한승환 대표는 '투자자 보호 목적'을 포함한 위믹스 상장 배경을 밝혔다.

한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닥 거래소 내 위믹스 상장 소식을 전하면서 위믹스를 상장한 이유를 크게 △심의사실 개선 △투자자 보호 △산업활성화 등 세 가지로 나눠 설명했다.

그는 우선 위믹스팀이 심의사실을 개선한 것과 관련해 "닥사로부터 상장폐지 통보된 11월 24일부터 현재(12월 8일)까지 심의사실이 변경됐다"며 "변경된 심의사실을 기준으로 (위믹스가) 상장심의됐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위믹스의 유통량 정상화뿐만 아닐 유통량 기준에 대한 통일 작업을 쟁글과 함께 진행한 점, 유통량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하도록 커스터디를 사용한 점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또 한 대표는 위믹스 상장 배경 중 하나로 '투자자 보호 목적'을 꼽았다.

그는 "투자자들의 고통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며 "테라 루나 사태 때부터 수많은 시장 참여자들이 시장 자체가 사라지면서 많은 이들의 삶이 무너졌다"라고 말했다.

이어 "위믹스는 규모상 54만명이 넘는 투자자들이 있다"며 "자본시장법상 상장사들도 연결돼 있어 그 여파가 더욱 크다"며 "투자자들을 위한 최소한의 입출금 및 보관 지원과 최소한의 거래시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위믹스나 위메이드라는 회사가 하루 아침에 FTX나 루나처럼 증발할 회사로 평가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끝으로 산업활성화 목적으로 위믹스를 지닥에 상장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와 관련해 "위믹스가 국내에 몇 없는 실제 적용사례를 가진 블록체인 프로젝트"라며 "실제 사례를 만들 수 있는 프로젝트가 앞으로 많이 탄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산업전체가 아직 여러 면에서 너무너무 부족하고 걸음마 단계"라며 "국내 산업도 보다 전향적이고 혁신적, 그리고 실패와 재기의 기회가 허용되는 산업이 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도 검토됐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닥은 이날 오후 5시 30분 위믹스의 입금 및 거래를 오픈했다. 지닥에서의 위믹스 출금은 오는 15일 오전 10시부터 가능하다.

다만 지닥은 디지털자산 공동협의체(닥사·DAXA)에 소속된 5개 거래소와 달리 원화 거래를 지원하지 않는다.

위믹스의 거래 지원도 비트코인(BTC)와 이더리움(ETH) 기반의 위믹스 토큰 거래만 지원한다.

닥사 소속 4개 거래소에서 위믹스를 보유했던 투자자들은 지닥으로 위믹스를 전송할 때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특히 지닥에 상장한 위믹스는 클레이튼 기반의 KCT 디지털 자산인데, 닥사 소속 4개 거래소 중 업비트, 빗썸, 코인원만 클레이튼 네트워크 KCT 기반의 위믹스를 지원해 지닥으로의 전송이 가능하다. 코빗은 지난달 KCT에서 위믹스 3.0 메인넷으로 네트워크 스왑을 진행한 바 있어, 코빗 내 위믹스 홀더들은 지닥으로의 전송이 불가능하다. 코빗 내 위믹스 홀더들은 개인지갑이나 위믹스 3.0 메인넷을 지원하는 해외 거래소로 위믹스를 옮겨야 한다.

mine12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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