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8개국 상대 엑스포 유치 활동…“맞춤형 교섭 강화”

이상준 2022. 12. 8.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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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부산] [앵커]

2030엑스포 부산 유치를 위해 정부와 부산시, 재계가 총력전에 나섰죠,

그 결과로 올 한해 전체 회원국 가운데 80%를 상대로 유치 활동을 벌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엑스포 유치위원회는 내년에는 국가별 맞춤형 교섭 활동으로 사우리 리야드를 따라잡겠다는 계획입니다.

이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7월, 엑스포 유치위원회가 공식 출범한 후 부산 유치 활동이 본격화했습니다.

강력한 경쟁 상대인 사우디 리야드보다 1년가량 늦었지만, 정부와 부산시, 재계가 총력을 펼쳤습니다.

정부 대표단이 125개국을 방문하거나 초청했고, 재계에서도 89개국을 접촉했으며, 73개국을 상대로 부산 초청 행사를 열었습니다.

특히 주요 국가는 정부와 재계, 부산시가 돌아가며 여러 차례 만나 유치 활동을 벌였습니다.

[박형준/부산시장 : "각 나라가 대한민국에 기대하는 게 굉장히 크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고, 그것을 기초로 해서 한 나라, 한 나라 접근하면서 (사우디 리야드에) 상당히 많이 따라붙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엑스포유치위원회는 다음 주에 관계기관 고위급 회의를 열어 올해 유치 활동을 평가하고, 내년 교섭 전략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이동규/부산시 엑스포추진본부 대외협력과장 : "올해는 국가별로 협력 분야를 파악하였고, 내년에는 그 결과를 바탕으로 (국가별) 맞춤형 전략을 마련하여 교섭 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입니다."]

유치위는 내년 상반기에는 지지 확보 가능성이 큰 국가를 중심으로 집중 교섭을 벌이고, 하반기에는 지지표 이탈 방지와 부동표 흡수에 나설 예정입니다.

2030엑스포 개최지는 내년 11월 말에 170개 회원국의 투표로 결정됩니다.

여전히 사우디 리야드가 가장 앞선다는 평가지만, 아직 시간은 충분한 만큼 부산의 맞춤형 해외교섭 활동이 주목됩니다.

KBS 뉴스 이상준입니다.

촬영기자:류석민/영상편집:백혜리
https://news.kbs.co.kr/special/danuri/2022/intro.html

이상준 기자 (lsju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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