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축구협회 공식 발표 "호날두, 대표팀 하차 협박 없었다"

2022. 12. 8.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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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포르투갈축구협회가 호날두의 대표팀 하차설을 부인했다.

포르투갈축구협회는 8일(한국시간) 성명서와 함께 '호날두가 산토스 감독에게 대표팀을 떠나겠다고 협박했다는 보도가 있었다'며 '호날두는 그런 협박을 하지 않았다. 호날두는 매일 대표팀과 국가를 위해 노력하고 있고 그런 노력은 존중받아야 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앞서 포르투갈 매체 레코드는 8일 '호날두는 한국전에서 교체 아웃됐을 때 기분이 좋지 않았다. 스위스전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을 때는 기분이 더욱 나빠졌다'며 '호날두는 산토스 감독에게 팀을 떠나겠다고 위협했다'고 전했다.

호날두는 지난 3일 열린 한국과의 카타르월드컵 H조 3차전에서 후반전 교체아웃되며 조규성과 설전을 펼쳤다. 이에 대해 포르투갈 일부 언론은 호날두가 산토스 감독에게 불만을 드러낸 것이 조규성과의 설전으로 인해 숨겨졌다고 보도했다.

포르투갈의 산토스 감독은 스위스전을 앞두고 호날두의 한국전 교체 아웃 당시 상황에 대해 "경기장에서 어떤 이야기가 오갔는지 들리지 않았다. 너무 멀리 있었다. 호날두가 한국 선수와 말다툼을 하는 것만 보였다"면서도 "전혀 마음에 들지 않았다"고 비난했다.

이후 호날두는 스위스와의 16강전에서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호날두 대신 선발 출전한 신예 공격수 라모스는 해트트릭을 기록했고 6-1 대승을 이끌었다. 호날두가 메이저대회에서 선발 명단에 포함되지 못한 것은 지난 유로 2008 스위스전 이후 14년 만이다. 산토스 감독은 스위스전 대승 이후 호날두의 선발 제외에 대해 "전술적인 결정"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호날두는 스위스전 이후 포르투갈 대표팀 훈련에서 스위스전에서 선발 출전한 선수들과 함께 회복훈련을 진행해 경기 이후에도 논란을 이어갔다. 포르투갈은 이번 대회 돌풍의 팀 모로코와의 8강전을 앞둔 가운데 호날두로 인해 포르투갈축구협회가 성명서까지 발표하는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경기를 준비하게 됐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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