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브, 독특한 소재·연출로 OTT 경쟁력 높인다

이혜선 2022. 12. 8.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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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웨이브가 독특한 소재와 연출로 차별화한 콘텐츠를 잇따라 내놓고 시장 공략에 나선다.

임창혁 웨이브 프로듀서(PD)는 이날 쇼케이스에서 "글로벌 OTT가 선보이는 예능은 한국인에게 익숙한 포맷과 주제를 다룬다"며 "그러나 웨이브 오리지널의 강점은 지금까지 국내에서 진행하지 않았던 주제나 소재, 연출방법을 우선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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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유지하되 프로젝트당 투자 '확대'
오리지널 콘텐츠 차별화…'선택과 집중'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웨이브가 독특한 소재와 연출로 차별화한 콘텐츠를 잇따라 내놓고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익숙한 소재나 포맷의 콘텐츠를 선보이는 안전한 방식을 버리고, 실험적인 콘텐츠를 다수 선보이는 승부수로 넷플릭스·디즈니플러스 등 글로벌 OTT와 경쟁하겠다는 계획이다.

임창혁 웨이브 프로듀서가 8일 서울 중구 명동 CGV 씨네라이브러리에서 열린 '오리지널 예능 쇼케이스'에서 오리지널 예능 성과를 설명하고 있다./사진=웨이브 제공

웨이브는 8일 서울 중구 명동 CGV 씨네라이브러리에서 '오리지널 예능 쇼케이스'를 열고 이같은 콘텐츠 공개 계획과 방향성을 소개했다.

웨이브는 오는 9일 동명 웹툰의 실사판 연애 예능 '좋아하면 울리는 짝!짝!짝!'을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 경찰 리얼리티 다큐멘터리 '국가수사본부', 리얼리티 서바이벌 예능 프로그램 '피의 게임2' 등을 잇따라 공개할 예정이다.

임창혁 웨이브 프로듀서(PD)는 이날 쇼케이스에서 "글로벌 OTT가 선보이는 예능은 한국인에게 익숙한 포맷과 주제를 다룬다"며 "그러나 웨이브 오리지널의 강점은 지금까지 국내에서 진행하지 않았던 주제나 소재, 연출방법을 우선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좋아하면 울리는 짝!짝!짝!'은 웹툰 속 반경 10미터 안에 자신을 좋아하는 사람이 들어오면 '하트'가 뜨는 앱 '좋알람', 원작 속 주인공들이 출연한 연애 리얼리티 '짝!짝!짝!'을 실사판으로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이 프로그램 연출을 맡은 김민종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책임프로듀서(CP)는 "웹툰 자체가 인기 있고 유명하기도 하지만 작품도 상당히 독특한 편"이라며 "서바이벌적인 요소와 연애 리얼리티 요소를 모두 갖춘 만큼 독특하고 새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웨이브는 올해도 성소수자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프로그램 '남의연애', '메리 퀴어'와 타투를 소재로 한 다큐멘터리 '타투이스트' 등을 선보인 바 있다.

이처럼 웨이브는 내년에도 오리지널 콘텐츠 차별화에 집중하되 '선택과 집중'을 꾀한다는 방침이다. 총제작비 규모는 올해 수준을 유지하지만, 프로젝트당 투입되는 예산을 확대해 완성도 있는 콘텐츠를 선보인다는 구상이다.

임 PD는 "올해는 다양한 콘텐츠를 효율적으로 진행하다 보니 제작비나 일정 등으로 인해 작품 퀄리티를 관리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며 "내년에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퀄리티를 올리는 방향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혜선 (hs.lee@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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