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임단협 잠정합의안 부결, 대우조선은 가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현대중공업 임금 및 단체협약 잠정합의안이 8일 조합원 투표에서 부결됐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이날 전체 조합원(6659명)을 대상으로 한 찬반투표 결과 찬성이 절반을 넘지 못했다고 밝혔다.
찬성이 반대보다 많지만, 투표 조합원 과반이 찬성해야 한다는 임단협 잠정합의안 가결 조건을 충족하지 못했다.
한편 이날 대우조선해양 노조는 임단협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2659명(50.8%)이 찬성해 잠정 합의안을 가결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올해 현대중공업 임금 및 단체협약 잠정합의안이 8일 조합원 투표에서 부결됐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이날 전체 조합원(6659명)을 대상으로 한 찬반투표 결과 찬성이 절반을 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날 투표에는 6천194명(투표율 93.02%)이 참여했으며, 이 중 3093명(49.94%)이 찬성, 3078명(49.69%)이 반대했고 23명(0.37%)은 무효가 됐다.
찬성이 반대보다 많지만, 투표 조합원 과반이 찬성해야 한다는 임단협 잠정합의안 가결 조건을 충족하지 못했다. 이번 잠정합의안은 기본급 8만원(호봉승급분 2만3000원 포함) 인상, 지역·복지수당 2만원 인상, 성과금 지급, 격려금 350만원과 상품권 30만원 지급 등을 담고 있다.
정년퇴직한 생산기술직을 대상으로 기간제 채용 인원을 늘리는 내용도 포함했다.
노사 전문가들은 임금 문제를 가장 큰 부결 원인으로 꼽는다. 수주 회복 등으로 높아진 조합원 기대 수준을 충족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노사는 앞으로 교섭을 재개하고 2차 잠정합의안을 도출해야 한다. 노조는 앞서 사상 처음으로 현대미포조선 노조, 현대삼호중공업 노조 등 같은 그룹 조선 노조와 공동 파업을 예고했다가 이번 잠정합의안이 나오면서 유보한 바 있다.
노사 재교섭이 길어지면 노조가 유보했던 파업을 실행할 수도 있다. 현대중공업 잠정합의안 부결되면서, 현대미포조선과 현대삼호중공업 교섭도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한편 이날 대우조선해양 노조는 임단협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2659명(50.8%)이 찬성해 잠정 합의안을 가결했다.
bigroot@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돈이 얼마나 많길래” 직원들 연봉 4억원 쏘는 ‘이 남자’ 누명 벗었다
- 황희찬 ‘손목키스’ 주인공은 이분들…“인생의 전부이자 모든 것”
- ‘벤치 수모’ 호날두에 누나·여친 뿔났다 “배은망덕한 사람들”
- 4살 소녀 배에서 61개의 구슬…일부는 창자 뚫고 나와
- “‘이 여성’도 훔쳐보네” 뻔뻔한 중국, 또 ‘공짜’ 이것까지 봐?
- “군 월급 200만원 모아 220억원으로 키웠다” 이 회사 어디?
- “유명 연예인 나와 자랑하더니” 200만원짜리 ‘이것’ 퇴출 위기
- "감귤 대신 ‘이것’ 먹는다"…겨울철 국민과일 선택은?
- “무려 36만원 돈값 할까…막상 써보니 고개 끄덕” [IT선빵!]
- 유니폼 안 찼다는데도…멕시코 “메시 입국금지” 목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