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다시 파업 위기감 고조…임단협 합의안 부결

이상현 2022. 12. 8.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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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노사의 임단협 잠정합의안이 노조 찬반 투표 결과를 넘지 못하면서 다시 파업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8일 현대중공업 노조에 따르면 이날 노조는 임단협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를 실시했다.

만약 노사가 마련한 2차 잠정합의안에에도 노조원들이 만족하지 못할 경우 다시 파업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

현대중공업 노조 측은 이번 잠정합의안에 대해 "100% 만족하지 않을 수 있지만 최선을 다한 의견일치 안을 조합원에게 설명하고 의견에 귀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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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중공업 전경. 연합뉴스

현대중공업 노사의 임단협 잠정합의안이 노조 찬반 투표 결과를 넘지 못하면서 다시 파업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8일 현대중공업 노조에 따르면 이날 노조는 임단협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를 실시했다.

조합원 6659명 중 6194명이 참여해 3093명이 찬성에 표를 던졌다. 찬성률으 49.94%로 과반에 미치지 못하면서 잠정합의안은 부결됐다.

앞서 지난 6일 현대중공업 노사는 기본급 8만원(호봉승급분 2만3000원 포함) 인상, 지역·복지수당 2만원 인상, 성과급 지급, 격려금 350만원과 상품권 30만원 지급 등의 내용을 담은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잠정합의안을 마련하면서 이달 예정이었던 부분파업과 총파업 역시 유보됐다. 노조는 6일 전 조합원 오후 4시간 파업, 7일 전 조합원 7시간 파업, 13일 전 조합원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할 방침이었다.

특히 이번 파업은 창사 이래 처음으로 현대중공업그룹 조선3사(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노조가 동시에 파업을 예고하면서 역대급 수위가 될 것이란 관측이 나왔었다.

이번 임단협 잠정합의안이 부결되면서 노사는 2차 잠정합의안을 만들기 위해 빠른 시일 내 재협상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만약 노사가 마련한 2차 잠정합의안에에도 노조원들이 만족하지 못할 경우 다시 파업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

현대중공업 노조 측은 이번 잠정합의안에 대해 "100% 만족하지 않을 수 있지만 최선을 다한 의견일치 안을 조합원에게 설명하고 의견에 귀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현기자 ishs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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