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대 의원, 라돈침대 군산 소각 저지… “환경부 사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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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대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실은 신영대 의원이 '라돈 침대'를 군산에서 임의로 소각하려는 정부의 움직임을 막아냈다고 8일 밝혔다.
신영대 의원실은 "환경부가 신 의원의 반발에 군산공공폐기물처리장에서 라돈 침대를 소각하려던 계획을 중지했다"고 밝혔다.
소각 결정을 내린 환경부는 12월 80톤 등 내년까지 모두 560톤의 라돈침대를 군산 소재 지정폐기물 소각장에서 소각 처리할 계획이었으나 신 의원이 나선 것이 계기가 돼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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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일 국회 환노위원장·환경부 장관 면담 후
일시 중지 및 “지역주민 동의”약속 받아
신영대 “尹 정부, 지역 동의 없는 졸속 행정”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신영대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실은 신영대 의원이 ‘라돈 침대’를 군산에서 임의로 소각하려는 정부의 움직임을 막아냈다고 8일 밝혔다. 신 의원은 “26만 군산시민과 함께 물러서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신영대 의원실에 따르면 신 의원은 지난 7일과 8일 이틀간 한화진 환경부 장관, 전해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위원장을 만나 소각 계획 철회를 촉구했다. 신영대 의원실은 “환경부가 신 의원의 반발에 군산공공폐기물처리장에서 라돈 침대를 소각하려던 계획을 중지했다”고 밝혔다.
신영대 의원은 지난 7일에는 전해철 환노위원장과 만나 “환경부가 지자체, 지역주민으로부터 동의도 받지 않고 수백 톤의 방사성폐기물을 군산에서 소각하려 하고 있다”며 “당장 계획을 철회하고 원점에서 재검토하도록 국회 차원에서 대응해야 할 것”이라며 협조를 구했다. 전 환노위원장은 “신 의원의 뜻에 적극 공감한다”라고 했다.
신 의원은 이날은 한화진 환경부 장관에게 직접 철회 요구서를 전달하며 “23개 업체에서 생산된 564톤의 방사성폐기물 중 군산에서 생산되거나 보관된 것은 단 한 개도 없다”며 “왜 아무런 관련도 없는 군산시와 군산시민이 피해를 입어야 하냐”고 항의했다.
신 의원은 이어 “환경부는 14만 톤 시범 소각에 대해서도 사과해야 한다”며 “일부 지역 협의체와 물밑 접촉한 것을 가지고 마치 군산 전체의 동의를 얻은 것처럼 포장해 소각을 추진한 졸속 행정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소각 중지를 결정하며 “앞으로 주민, 지자체와 협의가 이뤄지지 않은 소각을 하지 않을 것이며 향후 소각과 관련해선 대안을 마련하겠다”라고 밝혔다. 신 의원은 “소각 계획이 완전히 철회될 때까지 26만 군산시민과 함께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북 지역 정가에 따르면 환경부와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전국 22개 업체의 라돈침대 11만5000개를 군산 지정폐기물 소각장에서 처리키로 결정했다. 지역 환경단체들은 환경부가 사전에 군산시 및 군산시민·전북도민들에게 알리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하며 소각 계획 중단을 요구했다.
소각 결정을 내린 환경부는 12월 80톤 등 내년까지 모두 560톤의 라돈침대를 군산 소재 지정폐기물 소각장에서 소각 처리할 계획이었으나 신 의원이 나선 것이 계기가 돼 무산됐다.
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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