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알 항아리·재활용 작품까지…트렌디한 공예품 다 모였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안경알로 만들어진 항아리부터 수공업으로 탄생한 여주도자 식기, 옻칠 목공예, 재활용품을 활용한 독창적인 공예품까지.
깔끔한 단색 공간에 아름다운 조명과 함께 전시된 공예품들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갤러리관'에서는 전문 갤러리와 문화예술기관의 수준 높은 작품을 전시하며 '브랜드관'에서는 공예기업과 공방들의 시장성 있는 공예품을 선보인다.
'창작공방관'에서는 역량 있는 공예작가의 참신하고 독창적인 공예품을 전시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공예작가·공방 등 330여개사 참여
"아시아 대표 공예트렌드페어 목표"
12월 11일까지 코엑스 C홀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안경알로 만들어진 항아리부터 수공업으로 탄생한 여주도자 식기, 옻칠 목공예, 재활용품을 활용한 독창적인 공예품까지. 깔끔한 단색 공간에 아름다운 조명과 함께 전시된 공예품들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전시관에 들어서면 직접 작품을 설명하는 작가들의 목소리도 오디오를 통해 흘러나온다. 국내 최대의 공예축제 ‘공예트렌드페어’에서 만나볼 수 있는 풍경이다.
소비자와 공예가를 잇는 교류의 장 ‘2022 공예트렌드페어’가 개막했다. 오는 11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 C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올해로 17회째를 맞이한 이번 박람회에는 공예작가, 화랑(갤러리), 공방, 기관 등 330여 개사가 참여한다.
이번 박람회는 세계가 주목하는 한국 공예품을 한 자리서 만나볼 수 있는 기회다. 지난 7월 로에베 재단 공예상에서 말총공예를 선보인 정다혜 작가가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대상을 받았고, 샤넬·프리츠 한센 등 해외 럭셔리 브랜드가 앞다퉈 한국 공예가들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8일 코엑스 C홀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양태오 총감독은 “전통성을 기반으로 한 지역성, 문화의 다양성, 직접 손 기술로 전하는 공예의 아름다움 등을 보여줄 것”이라며 “아시아 대표, 세계적인 공예트렌드 페어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갤러리관’에서는 전문 갤러리와 문화예술기관의 수준 높은 작품을 전시하며 ‘브랜드관’에서는 공예기업과 공방들의 시장성 있는 공예품을 선보인다. ‘창작공방관’에서는 역량 있는 공예작가의 참신하고 독창적인 공예품을 전시한다. ‘대학관’에서는 대학·대학원생의 창의적인 공예품을, ‘공진원(KCDF) 사업관’에서는 공진원의 다양한 사업 결과물을 소개한다.
또한 해외홍보 전문가를 위촉해 유럽, 미주, 아시아의 공예 관련 해외 기관과 단체, 매체 약 500 곳을 대상으로 ‘공예트렌드페어’를 홍보해 작품 거래는 물론 사후 협력을 이끌어낼 계획이다. 첫날은 ‘비즈니스데이’로 사전 등록한 국내외 구매자, 기업 등을 초청해 기업 간(B2B), 기업과 소비자 간(B2C) 거래 활성화를 꾀한다. 이어 9일부터 11일까지는 입장권 사전 예매 또는 현장 구매를 통해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공예트렌드페어’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공진원)이 함께 개최하는 행사다. 김태훈 공진원 원장은 “지난 4월부터 진행한 참가사 공모시 전년 대비 지원신청사가 약 40% 증가해 공예트렌드페어에 대한 높은 관심과 열기를 보인 바 있다”며 “이번 공예트렌드페어가 유통과 교류의 장으로서 다채로운 공예작품들을 통해 일반 관람객들께도 깊은 영감을 주는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이윤정 (younsim2@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최태원-노소영' 재산분할 665억원…세금은 얼마?[궁즉답]
- ‘송년회 시즌’ 카카오T·우티·온다…어떤 앱이 택시 잡기 좋을까요?[궁즉답]
- "국민연금 15% 인상시 기금소진 시점 16년 늦춘 2073년 가능"
- 교원평가에 ‘성행위 실습해달라’까지…교사 30% “성희롱·욕설 경험”
- 화물연대 강경대응 효과 본 尹대통령…지지율 40% 찍을까
- "김건희 슬리퍼에 다리 꼬아?"..조수진 "대부분 가짜뉴스"
- '성폭행' 엑소 출신 크리스, 캐나다서 화학적 거세 당하나
- 호날두 여친 "세계 최고 선수인데…90분 동안 못 뛰어"
- '진짜 어이가 없네'…재벌 3세의 맷값 폭행 파문[그해 오늘]
- “한순간의 직원 실수로”… ‘연 10% 적금’ 팔고 읍소한 지역농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