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경제전문가, 한 자리 모여 경제활성화 방안 논의

김소연 기자 2022. 12. 8.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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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경제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충청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한국은행(한은)과 대전세종충남본부와 대전상공회의소(대전상의)는 8일 한국은행 지역본부 5층 대강당에서 '충청지역 경제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지역경제세미나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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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대전상의, 8일 충청지역 경제활성화 방안 세미나 개최
안기돈 충남대 경제학과 교수, 대세연 연구위원 등 발표 및 토론
한국은행과 대전세종충남본부와 대전상공회의소는 8일 한국은행 5층 대강당에서 '충청지역 경제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지역경제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 참가자들이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김소연 기자

충청권 경제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충청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한국은행(한은)과 대전세종충남본부와 대전상공회의소(대전상의)는 8일 한국은행 지역본부 5층 대강당에서 '충청지역 경제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지역경제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에 참석한 송두석 한은 대전세종충남본부장은 개회사에서 "지역경제가 코로나19 충격에서 채 벗어나기도 전에 러·우전쟁 촉발에 의한 물가상승으로 깊은 시름에 빠졌다"며 "충청지역의 주력산업인 석유·반도체 수출도 부진한 상태다. 힘들게 버티고 있는 충청지역 경제회복방안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정태희 대전상의 회장도 환영사에서 최근 경제상황을 언급하며 "경제주체들이 걱정이 많다. 금리 인상, 불안정한 국제 정세, 최근 물류대란까지 암담한 기운이 팽배하다"며 "특히 지방은 인력 구하기가 어렵다. 지방은 인구가 없어서 소멸, 수도권은 너무 몰려서 문제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지역이 살아나야 글로벌 시장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기업인들도 작금의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자는 파이팅이 있다. 이번 세미나에서 나온 논의들을 통해 더 발전하는 충청지역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날 세미나는 주제 발표와 지정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주제 발표 시간은 안기돈 충남대 경제학과 교수의 '산학연 협력이 충청권 기업의 특허등록에 미치는 효과 분석(충청권 지역특화산업 육성사업을 중심으로)'과 김기희 대전세종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의 '대전지역 경제 회복 및 성장 방안', 남영식 대전세종연구원 연구위원의 '미래전략수도 실현을 위한 과학기술 기반 세종시 지역산업 발전 방향'으로 이뤄졌다.

지정토론 시간에는 사회자 김홍기 한남대 경제학과 교수와 주제발표자 3명, 이덕희 KAIST 기술경영학부 교수, 김성표 대전세종연구원 책임연구위원, 윤동섭 대전테크노파크 정책기획단장, 김명석 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본부 기획조사부장이 참여했다.

이덕희 교수는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역할 분담을 강조하며 충청권 메가시티 구축 당위성을 역설했다. 이 교수는 "충청권은 여건이 좋다. 대전과 세종, 청주, 공주, 천안 등 도시들이 모여 하나의 매스 형성이 가능하다"며 "다만 시간을 두고 각자 혁신시스템을 운영하며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명석 기획조사부장은 대전과 세종, 충남·북 간 분업구조의 효과를 극대화하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제언했다. 김 부장은 "기술개발의 선두주자인 대덕연구단지를 가진 대전과 핵심제조업 기반이 탄탄한 충남·북, 스마트시티를 선도하는 세종이 역할 분담을 잘할 때 진정한 메가시티가 구축될 수 있다"며 "수도권과 지리적으로 가깝다는 불리한 점을 이겨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고민해봐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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