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신산업 육성·서비스산업 고도화가 대전 경제성장의 지름길"

김소연 기자 2022. 12. 8.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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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의 경제 성장을 위해선 미래 신산업을 육성하고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선순환 산업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 위원은 특화된 서비스업과 내수형 제조업 중심의 대전지역 산업구조가 안전성 확보에는 유리하나 성장성을 높이는데는 저해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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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희 대전세종연구원 수석연구위원 "지능형 로봇·바이오메디컬 주력"
초광역 클러스터 구축 당위성…4차혁명 산업 육성해 글로벌 경쟁력 키워야

대전의 경제 성장을 위해선 미래 신산업을 육성하고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선순환 산업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기희 대전세종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8일 한국은행에서 열린 지역경제세미나에서 '대전지역 경제 회복 및 성장 방안'을 주제로 발표하며 이 같이 밝혔다.

이날 김기희 위원은 대전경제 성장 측면에서의 기여요인과 제약요인을 살펴보고, 각 요인들이 주는 정책적 시사점을 설명했다.

그는 성장 기여요인으로 △최근 10년간 유지한 높은 경제성장률 △강한 생산-소비 연계성 △서비스산업의 빠른 성장세 △제조업의 기술산업화 진전 △지식기반서비스업 특화 등을 꼽았다.

김 위원은 특히 대전은 제조업에서 첨단기술 업종 사업체 수의 비중이 2009년 8.1%에서 2020년 14%로, 고기술업종 사업체 수의 비중은 같은 기간 17.5%에서 23.5%로 계속 증가해 확연한 첨단기술산업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제약요인으로는 △서비스산업의 저조한 생산성 △전통서비스산업 부문의 영세 자영업자 과다 △생산-고용간 연계성 약화 △인구 고령화 등을 언급했다.

김 위원은 특화된 서비스업과 내수형 제조업 중심의 대전지역 산업구조가 안전성 확보에는 유리하나 성장성을 높이는데는 저해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비교우위 확보가 기대되는 성장주도 산업을 집중 육성해 대전의 성장잠재력을 확보는 것이 중요하다"며 "차세대 무선통신융합, 지능형로봇, 바이오메디컬 등 주력산업과 미래 신산업을 육성해 제조업 생산기반을 확충해야 한다"고 했다.

또 서비스업 부문의 저생산성이 제조업 경쟁력 확보를 저해할 가능성을 지적하면서 고부가가치산업을 중심으로 서비스산업 고도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제조업 생산활동과 연관성이 높은 의료·바이오, IT 등과 연구개발업, 첨단기술 기반의 지식집약형 서비스업분야를 육성해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선순환 산업구조로 개편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 위원은 초광역 클러스터 구축을 통한 대전지역 산업발전의 중요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충청권을 연결한 초광역 혁신 클러스터를 조성해 4차 산업혁명 소재부품 산업을 키우고 R&D플랫폼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며 "혁신자원을 연계해 경제기반을 확충하고 글로벌 인적자원까지 육성이 가능해질 것이다. 글로벌 경쟁력이 생기는 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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