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욱 “이재명, ‘개딸’의 윤영찬 공격 정상이냐… 대선 평가도 있어야”

2022. 12. 8.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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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욱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이재명 열성 지지자들(개딸)'이 윤영찬 민주당 의원을 공격하는 것에 대해 이 대표가 나서서 '중지하라'고 개딸들에게 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8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이재명 당대표에게 말씀 드린다. 지금 개딸들이 윤영찬 의원을 공격하는 모습이 정상이라 보시냐"며 "(정상이) 아니라면 즉시 중지하라고 말씀해야 한다. 뺄셈의 진영정치가 만든 것은 결국 대선패배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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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욱, 8일 오후 “대선·지선 지고도 평가 없어” 비판
사실상 ‘이재명 대표’ 물러나야 주장으로 해석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이재명 열성 지지자들(개딸)’이 윤영찬 민주당 의원을 공격하는 것에 대해 이 대표가 나서서 ‘중지하라’고 개딸들에게 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또 대선과 지방선거 패배에 대한 평가 역시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실상 이 대표가 두번의 선거 패배 책임을 지고 대표직에서 물러나야 한드는 취지의 책임 추궁으로 해석된다.

이 의원은 8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이재명 당대표에게 말씀 드린다. 지금 개딸들이 윤영찬 의원을 공격하는 모습이 정상이라 보시냐”며 “(정상이) 아니라면 즉시 중지하라고 말씀해야 한다. 뺄셈의 진영정치가 만든 것은 결국 대선패배였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또 “대선과 지방선거 패배에 대한 평가는 왜 사라졌나. 선거를 두번이나 연속 패배해서 정말 많은 국민이 눈물을 삼켜야 했다. 그런데 민주당은 선거 패배에 대한 평가조차 없이 가고 있다. 공당의 모습이 아니다”며 “신뢰받는 민주당이 되기 위해 우리가 해야할 일이 무엇인지 성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실정에도 불구하고 국민의힘보다 낮은 지지율을 보이고 있다. 개딸이 아닌 수많은 당원들은 이런 민주당을 애끓는 마음으로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남욱 변호사가 ‘대장동 자료를 이낙연 측(윤영찬)에 넘겼다는 얘기를 들었다’는 진술을 근거로 열성 이재명 지지자들이 윤 의원을 비판하는 것에 대해 ‘이재명 사당화’라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남욱 변호사의 말이 유일한 증거인, 그러나 당사자는 사실무근이라는 내용에 대해 사실로 낙인찍는 모습은 민주당이 사당화되고 있다는 현상을 보여주는 단면이다. 카드뉴스까지 배포하다니”라며 “정당은 팬덤당원들만의 것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묵묵히 민주당의 승리를 위해 애쓰고 있는 더 많은 당원들도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목소리는 없지만 풍찬노숙을 견디며 민주당을 지켜온 당원들과 지지자들의 민주당에 대한 뜨거운 애정도 기억해야 한다”고 썼다.

한편 지난 5일 법원에서는 ‘대장동 의혹’의 핵심 인물인 남욱 변호사가 ‘이재명에 대한 대장동 공격의 배후에 이낙연이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이 발단이 돼 정치권으로 불똥이 옮아 붙었다. 이재명 지지자들은 ‘이낙연-윤영찬’을 묶어 그들이 이재명 살인을 사주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윤 의원은 “전혀 사실 무근이다”고 반박했으나, 이 대표 지지자들은 ‘이재명을 친 건, 이낙연’이라는 카드 뉴스를 만들어 공유하며 이낙연측 인사들에 대한 비판 수위를 높이고 있다.

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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