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행 불만' 호날두, 감독에게 '대표팀 떠나겠다' 협박…포르투갈 언론 폭로

2022. 12. 8.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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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호날두가 포르투갈의 산토스 감독과 설전을 펼친 것으로 알려졌다.

포르투갈 매체 레코드는 8일(한국시간) '호날두는 한국전에서 교체 아웃됐을 때 기분이 좋지 않았다. 스위스전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을 때는 기분이 더욱 나빠졌다'며 '호날두는 산토스 감독에게 팀을 떠나겠다고 위협했다'고 전했다. 또한 이번 대회 8강에 오른 포르투갈 대표팀 선수들은 대표팀 분위기가 무너지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호날두는 지난 3일 열린 한국과의 카타르월드컵 H조 3차전에서 후반전 교체되며 조규성과 설전을 펼쳤다. 이에 대해 포르투갈 일부 언론은 호날두가 산토스 감독에게 불만을 드러낸 것이 조규성과의 설전으로 인해 잊혀졌다는 뜻을 나타내기도 했다.

포르투갈의 산토스 감독은 스위스전을 앞두고 호날두의 한국전 교체 아웃 당시 상황에 대해 "경기장에서 어떤 이야기가 오갔는지 들리지 않았다. 너무 멀리 있었다. 호날두가 한국 선수와 말다툼을 하는 것만 보였다"며 "전혀 마음에 들지 않았다"고 공개 저격했고 결국 호날두는 스위스전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포르투갈은 호날두가 선발 명단에서 제외된 스위스전에서 신예 라모스의 해트트릭과 함께 6-1 대승을 거뒀다. 호날두가 메이저대회에서 선발 명단에 포함되지 못한 것은 지난 유로 2008 스위스전 이후 14년 만이었다. 포르투갈의 산토스 감독은 스위스전 대승 이후 호날두의 선발 제외에 대해 "전술적인 결정"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호날두는 이번 대회 초반부터 다양한 논란의 중심에 있었다. 가나와의 조별리그 첫 경기에선 페널티킥을 얻은 것이 논란이 됐고 우루과이와의 2차전에선 팀 동료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득점이 자신의 득점인 것처럼 골세리머니까지 펼쳤다. 한국전에선 김영권의 동점골 상황에서 결정적인 실수를 범한데 이어 수차례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무산시키기도 했다. 호날두는 교체 출전한 스위스전 이후에는 스위스전에 선발 출전한 선수들과 함께 회복훈련을 진행하며 다시 한번 구설수에 올랐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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