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꽂이] 해외 떠돌던 문화재가 제자리 찾기까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추사 김정희가 자신을 잊지 않고 챙겨준 제자 이상적에게 그려준 '세한도'는 100년 뒤 일본인 학자 손에 들어갔다.
태평양전쟁 와중에 폭격으로 불타버릴 뻔 한 것을 손재형이 한국으로 되가져 왔고, 사업가 손세기가 구입해 애지중지 여기다 아들 손재형의 기증으로 국립중앙박물관 소장품이 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외소재문화재재단 엮음, 눌와 펴냄
추사 김정희가 자신을 잊지 않고 챙겨준 제자 이상적에게 그려준 ‘세한도’는 100년 뒤 일본인 학자 손에 들어갔다. 태평양전쟁 와중에 폭격으로 불타버릴 뻔 한 것을 손재형이 한국으로 되가져 왔고, 사업가 손세기가 구입해 애지중지 여기다 아들 손재형의 기증으로 국립중앙박물관 소장품이 됐다. 기구한 사연과 함께 세계 각지에 흩어진 우리 문화재들이 제자리로 돌아오기까지의 뒷얘기가 책 한 권에 담겼다.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이 반환에 앞장 선 사례 19건을 모았다.
한국전쟁 때 도난당했다가 미국 수사국에 포착돼 돌아온 ‘대한제국의 국새’, 흑백사진 2장이 불법 약탈의 결정적 증거가 돼 원래 자리로 돌아올 수 있었던 ‘신흥사 영산회상도’의 반환 과정은 한 편의 드라마다. 병인양요 때 약탈당했다가 한국과 프란스 정부의 20년에 걸친 협상 끝에 돌아온 ‘외규장각 의궤’, 임진왜란의 승리를 기록한 비석이 도쿄 야스쿠니 신사의 전리품으로 전락했던 ‘북관대첩비’는 남북한의 협력으로 원래 자리인 함경도 길주 땅으로 돌아간 이야기도 눈물겹다. 1만8000원.
조상인 미술전문기자 ccsi@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하나님 까불면 나한테 죽어'…전광훈 목사 제명 추진한다
- 文 케어 수술대에 올린 尹정부…초음파·MRI 제한적 건보 적용
- 이범수 측 '학생과 소통 부족 반성, 갑질·차별 논란은 사실무근' [전문]
- '로또 1등 20억, 한달 안에 찾아가세요'…당첨 판매점 어디
- '이재명 팬카페' 뜬 김용 옥중서신…'정치검찰에 맞설 것'
- '네이마르 코에 뭘 바른 거야?'…'약물 논란' 알고보니
- BTS RM·지드래곤 사는 그 아파트…8개월만에 90억 넘었다
- 영하에도 '얼죽아'…스타벅스 10명중 7명은 아이스 찾았다
- 네이버웹툰 원작 애니 ‘외모지상주의’ 오늘 넷플릭스서 공개
- 월드컵 미녀 '노출 의상' 등장에…카타르男 웃으며 사진 '찰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