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꽂이-어린이책] 끝없는 질문으로 배우는 동서고금 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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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자주 하는 말이 있다.
어려서부터 질문이 '너무' 많았던 저자는 "왜 교과서에 나오는 사상가는 대부분 유럽 출신 백인일까"라는 질문을 하면서 본격적인 철학 공부를 시작했다고 한다.
영혼과 본유(본래부터 있음) 관념이 존재의 증명이라고 본 페르시아의 아비센나와 프랑스 데카르트가 비슷하고 또 아는 것을 안다고 하고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하는 것이 진짜 지혜라는 공자와, 질문에서 지혜가 온다는 소크라테스가 강조한 질문의 힘도 서로 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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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자주 하는 말이 있다. 나는 누구인지, 죽으면 어떻게 되는지, 혹은 영혼은 진짜 있는지 등이다. 신간 ‘자미아의 생각 공부’는 살면서 누구나 떠올리는 이런 질문들을 풍부한 색채의 그림과 함께 생각해보는 어린이 철학책이다.
저자인 미국의 흑인 페미니스트 자미아 윌슨은 동서고금 사상가들의 대답을 비교하고 계속 질문하면서 자신만의 생각을 만들어가는 철학공부의 세계로 인도한다.
어려서부터 질문이 ‘너무’ 많았던 저자는 “왜 교과서에 나오는 사상가는 대부분 유럽 출신 백인일까”라는 질문을 하면서 본격적인 철학 공부를 시작했다고 한다. 시대를 넘나들며 다양한 지역 출신 사상가들의 책을 읽고 그들의 대답을 곰곰이 비교하며 자신만의 생각을 키워가는 공부의 과정이 책에 펼쳐진다.
영혼과 본유(본래부터 있음) 관념이 존재의 증명이라고 본 페르시아의 아비센나와 프랑스 데카르트가 비슷하고 또 아는 것을 안다고 하고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하는 것이 진짜 지혜라는 공자와, 질문에서 지혜가 온다는 소크라테스가 강조한 질문의 힘도 서로 닮았다.
책은 초등 고학년을 위한 너머학교의 교양서 시리즈 ‘1013 생각교실’의 첫 책이기도 하다. 2만 1000원.
최수문기자 기자 chsm@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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