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망 타격입은 한국 중기, 베트남에서 해결책 찾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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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공급망이 급격하게 변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베트남은 한국 중소기업에게 훌륭한 선택지가 될 것입니다."
중소기업중앙회·베트남 상공회의소(VCCI)가 한국-베트남 수교 30주년을 맞아 8일(현지시간) 베트남 다낭에서 공동 개최한 '2022 백두포럼'에서는 '글로벌 공급망 위기와 한국·베트남 협력과제'를 주제로 열띤 논의가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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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공급망 위기 속 한-베트남 협력과제 논의
사이공텔 대표 "베트남, 한국에 훌륭한 선택지"
“글로벌 공급망이 급격하게 변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베트남은 한국 중소기업에게 훌륭한 선택지가 될 것입니다.”
중소기업중앙회·베트남 상공회의소(VCCI)가 한국-베트남 수교 30주년을 맞아 8일(현지시간) 베트남 다낭에서 공동 개최한 ‘2022 백두포럼’에서는 ‘글로벌 공급망 위기와 한국·베트남 협력과제’를 주제로 열띤 논의가 펼쳐졌다. 양국 기업인들은 원자재 공급 차질이 장기화되는 시점에서 한국 중소기업들이 베트남에서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공통적으로 입을 모았다.
응우옌 캄 프엉 사이공텔(베트남 개발사) 대표는 포럼에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인플레이션, 전염병으로 글로벌 공급망 위기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며 “한국이 인건비가 저렴하고 정부 정책이 뒷받침되는 베트남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이어 “에너지와 원자재, 중간 제품 가격 상승으로 자동차, 전자, 반도체, 화학, 금속 산업이 심각한 타격을 입은 한국은 유연하고 과감한 변화를 시도해야 할 시점”이라며 “생산과 공급, 무역 출처를 다양화해야 하는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베트남이 훌륭한 선택지”라고 강조했다.
한국 측도 베트남 현지에 투자하고 협력체계 구축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 회장은 “미·중국 무역 분쟁에서 촉발된 자국우선주의와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글로벌 공급망이 붕괴되고 있다”며 “한국은 베트남에 첨단기술와 전문인력을 지원하고 베트남 정부도 아낌없는 정책지원으로 양국 간 경제협력이 더욱 활발해지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포럼에서는 2015년부터 일찌감치 베트남에서 공급망 생태계를 구축해 온 삼성전자를 대표적 성공사례로 꼽고 노하우를 전파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삼성전자가 자사 부품 전문가들을 현지에 파견해 품질·제조·물류 컨설팅을 진행하고 삼성의 금형 기술 노하우 공유 및 유망 제조사와 전문가들을 확보한 것은 성공적 협력 사례라는 평가다. 최경수 삼성전자 상무는 발표자로 나와 “삼성베트남과 베트남 기업 간 거래가 2014년 326개사에서 2021년 752개사로 확대됐다”며 “우수 업체에 삼성 글로벌 공급망 우선 참여 기회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다낭(베트남)=김창영 기자
다낭=김창영 기자 kcy@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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