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이 주목한 16강의 숨은 주역…월드컵 4번 나간 조리사들

고득관 매경닷컴 기자(kdk@mk.co.kr) 2022. 12. 8.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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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 언론 ESPN은 2022 카타르 월드컵으로 4번째 월드컵을 맞은 한국 대표팀의 베테랑 조리사들을 소개했다. [출처 : ESPN]
외신이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극적으로 16강에 진출한 한국 대표팀의 승리 비결 중 하나로 우리 선수들의 밥상을 책임진 두명의 조리사를 소개해 눈길을 끈다.

최근 미국 언론 ESPN은 “사람들의 배를 채울 뿐만 아니라 그들의 미각을 만족시키는 요리사”라며 카타르 월드컵 한국 대표팀의 김형철 조리장과 신동일 조리사를 소개했다.

이들은 지난 2010 남아공 월드컵부터 이번 대회까지 4번이나 월드컵에 참가했다. 현지에서 체류 기간이 최소 한달 이상이기 때문에 입맛에 맞춘 음식은 기본적인 요소다.

ESPN은 “식사는 타지에서는 길고 힘든 시간을 견딜 수 있게 만들 수 있는 어떤 편안함을 불러일으킨다”고 설명했다.

특히 선수들을 지원하는 입장에서 조리사의 역할을 단순히 맛 이상의 것을 요구하게 된다.

이 매체는 “오늘날 거의 모든 최상위 축구팀들은 해외에 나갈 때 요리 부서를 대동한다”라며 “스포츠 과학의 시대에 맞춰 선수들이 섭취하는 영양을 조절하는 것이 핵심 요소”라고 강조했다.

특히 김형철 조리장과 신동일 조리사는 이 분야에서 손꼽히는 베테랑이다. 이들은 2010년 남아공 월드컵, 2014 브라질 월드컵,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이어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호흡을 맞췄다.

ESPN은 “이들의 확실한 강점은 사랑받고 푸짐한 음식의 맛을 유지하면서 선수들이 월드컵이란 큰 대회에서 경쟁할 수 있는 영양을 갖추는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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