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왕 박병호 “스스로 성취감 느낀 시즌이었다”[SS현장속으로]
[스포츠서울 | 김민규기자]기우에 불과했다. 이적 첫 해 다시 홈런왕을 거머쥐며 자신의 가치를 입증한 KT 박병호(36), 1년이 넘는 재활시간을 버티고 에이스로 돌아온 NC 구창모(25), 수많은 기록들을 남기며 대투수의 존재감을 보여준 KIA 양현종(34)이 각각 올해의 성취·재기·기록상의 주인공이 됐다. 여기에 올시즌 후반 삼성을 5강 경쟁 팀으로 이끈 박한이(43)코치와 150㎞ 강속구로 2023시즌 한화의 부활을 이끌 김서현(18)이 각각 올해의 코치·아마추어상을 수상했다.
박병호, 구창모, 양현종, 박한이, 김서현은 8일 서울 엘리에나호텔 임페리얼홀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스포츠서울 올해의 상’ 시상식에서 각각 올해의 성취·재기·기록·코치·아마추어상을 거머쥐었다.
지난 겨울 KT와 프리에이전트(FA) 계약을 맺고 유니폼을 갈아입은 박병호는 124경기 487타석을 소화하며 35홈런을 터뜨리면서 3년 만에 홈런왕을 탈환했다. 개인 통산 6번째 홈런왕을 차지하며 두산 이승엽 감독을 넘는 역대 최다 ‘홈런왕’ 타이틀의 주인공이 됐다. 박병호는 “성취상이란 이름만큼 올시즌 스스로도 굉장히 좋고 성취감을 느낀 시즌이었다. 감독님과 코치님, 동료 선수들에게 너무나 감사하고 내년에도 좋은 성적을 내서 더 큰 상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활짝 웃었다.
대투수 KIA 양현종은 ‘올해의 상’ 기록상을 거머쥐었다. 지난해 메이저리그 도전에 임한 후 한국에 복귀한 양현종은 올시즌 역대 최연소 2000이닝부터 최연소 150승, 최초 8연속 시즌 170이닝 이상 등으 대기록을 차례로 일궈냈다. 양현종은 “아프지 않고 꾸준히 마운드에서 던질 수 있었기 때문에 받을 수 있었던 상이다. 믿고 맡겨주신 코칭스태프, 동료 선수들에게 감사하다”며 “자기 몸보다 내 몸을 더 잘 관리해준 트레이너들에게도 감사를 전하고 싶다”고 수상의 영광을 돌렸다.
김서현은 “영광스럽고 감사하다. 이 상을 계기로 내년에 더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으로 이 자리에 다시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힌 뒤 “내 매력은 빠른 공이지만 야구장에서 더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덧붙였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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