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株 전성시대 …"장비·소재기업 ETF 유망"

원호섭 기자(wonc@mk.co.kr) 2022. 12. 8.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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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SK온 등 국내 2차전지 기업들의 수주가 본격화되면서 국내 장비업체들의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8일 대신증권은 2차전지 장비업체들이 본격적인 수주 랠리 구간에 진입했다고 분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을 선두로 한 삼성SDI와 SK온 등 국내 배터리 기업들의 합산 캐파는 지난해 273GWh에서 올해 367GWh로 34% 확대됐으며 2025년에는 931GWh로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2차전지 장비업체는 국내 배터리 3사의 지속적인 캐파 증설과 유럽 신생 배터리사들의 증설 계획 발표 등에 힘입어 실적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다만 2차전지 장비업체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하고 싶은 투자자라면 관련 ETF가 담고 있는 기업의 비중을 따져봐야 한다.

국내 2차전지 ETF는 대부분 비슷한 종목을 담고 있는데 장비업체의 비중은 상당히 낮기 때문이다.

TIGER 2차전지테마와 KODEX 2차전지산업 등 ETF는 대부분 소재기업의 비중이 높고 장비기업 비중은 수 %에 불과하다.

최근 관련 ETF의 수익률은 보합세를 기록 중이다. 7일 종가 기준으로 KODEX 2차전지산업 ETF의 경우 한 달 수익률은 -2%, 역시 비슷한 종목을 담고 있는 TIGER 2차전지테마 ETF는 -4%를 나타냈다.

[원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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