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번호는 국제전화입니다" 음성안내로 보이스피싱 막는다

이재철 기자(humming@mk.co.kr) 2022. 12. 8.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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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외국에서 걸려온 전화를 받으면 "국제전화입니다"라는 음성 안내가 나온다. 외국에서 걸려온 전화의 보이스피싱 여부를 고령자 등 수신자가 재빨리 간파하도록 돕는 기술적 조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8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보이스피싱 방지책 후속 대책을 발표했다. 정부가 추진하는 통신 분야 보이스피싱 방지 후속 대책은 △보이스피싱에 이용된 심박스·휴대전화 등 단말기 네트워크 차단 △국제전화 음성 안내 △불법문자 간편 신고 체계 구축 △불법문자 신속 차단을 위한 식별코드 삽입 등이다.

앞서 정부는 대포폰 근절을 위해 1인당 개통이 가능한 회선을 월 3개로 제한하는 조처 등을 지난 10월부터 시행했다. 이와 더불어 국제전화를 국내 발신인 것처럼 번호를 조작하는 데 쓰이는 번호변작 중계기(심박스)를 차단했다. 정부는 이에 그치지 않고 음성으로 국제전화임을 수신자에게 안내하는 새 서비스를 내년 상반기에 시행할 계획이다.

[이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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