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K팝 스타트업 '수출의 탑' 대거 수상
최근 우리나라의 무역수지 적자가 계속되는 가운데 일부 스타트업(새싹기업)이 지난 5일 열린 '제59회 무역의날 기념식'에서 수출의 탑을 받아 주목받고 있다. 보통 스타트업은 국내시장을 대상으로 하는 소프트웨어 기업이 많기 때문에 수출을 하는 경우가 드물기 때문이다.
가장 수출 규모가 큰 기업은 다양한 모바일 게임을 서비스하는 '베이글코드'였다. '5000만달러 수출의 탑'을 받았으며 2020년 2000만달러, 2021년 3000만달러로 꾸준히 수출이 증가하는 추세다. 베이글코드는 지난해 매출 810억원을 달성했고 올해 상반기에는 흑자 전환에도 성공했다. 베이글코드는 '서비스탑'도 받았다. 두 번째로 수출이 많았던 스타트업은 K팝 커머스 플랫폼인 '케이타운포유'다. 케이타운포유는 전 세계 240여 개국에 K팝 관련 음반, 굿즈 등을 수출한다. 꾸준히 수출 규모가 확대되고 있다. 올해 4월 50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고 주요 투자자로 LB인베스트먼트, KB증권 등이 있다.
알람 애플리케이션(앱) '알라미'의 운영사인 딜라이트룸도 1000만달러 수출의 탑을 받았다. 딜라이트룸이 2012년 개발한 '알라미'는 전 세계 97개국에서 1위를 차지한 글로벌 대표 알람 앱으로 스?, 퍼즐, 수학 문제 등 기상미션 기능을 사용자에게 제공한다. 올해 세 번째 수출의 탑을 받았다.
콘텐츠미디어기업 뉴(NEW)의 사내벤처로 시작한 '뉴아이디'도 수출의 탑 수상 기업에 올랐다.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TV(FAST)와 인공지능(AI) 기반 영상 후반 작업 등 서비스를 기업들에 제공한다. 수출의 탑을 받은 스타트업은 게임이나 앱 같은 디지털 서비스, K팝, K드라마 등 콘텐츠 분야 기업이 많았다.
[이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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