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6년 연속 올해의 스포츠선수 1위…역대 최고 지지

조슬기 기자 2022. 12. 8.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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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 한국을 가장 빛낸 스포츠선수 조사…김연아 기록 능가
[팬들 향해 인사하는 손흥민 (알라이얀=연합뉴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이 올해의 스포츠선수 조사에서 최고 지지율을 기록하며 6년 연속 1위를 차지했습니다. 

한국갤럽이 지난달 7일부터 24일까지 전국(제주 제외) 만 13세 이상 1771명에게 올 한 해 한국을 가장 빛낸 스포츠선수를 두 명을 물은 결과 손흥민은 86.2%의 압도적 지지로 6년 연속 1위를 지켰다고 오늘(8일) 밝혔습니다. 

손흥민의 지지율은 김연아가 2009년 기록한 82.8%를 넘어서는 역대 최고 지지율입니다. 

손흥민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의 강팀 토트넘 홋스퍼의 핵심 멤버로 2021~2022 시즌 EPL 득점왕을 차지했습니다. 

지난달 안와골절 부상 수술로 2022 카타르월드컵 출전 여부가 불투명했으나 안면보호대를 착용하고 활약하며 12년 만의 월드컵 16강 진출을 견인했습니다. 

그러나 손흥민은 이러한 월드컵 활약상이 반영되지 않았는데도 역대 최고 지지율을 기록했습니다.

올해 스포츠 선수 2위에는 국내 프로배구 무대로 복귀한 배구여제 김연경(9.9%) 3위는 한화 이글스를 거쳐 메이저리그로 진출한 류현진(6.4%)이 뽑혔습니다.

김연경은 2005년 흥국생명에 입단해 활약한 후 해외로 진출해 일본, 터키, 중국, 다시 터키 리그를 거치며 세계 최고 연봉 선수에 등극하기도 했습니다.

류현진은 KBO리그 한화 이글스를 거쳐 메이저리그로 진출한 최초의 선수로 2012년 12월부터 미국 메이저리그 LA다저스에서 뛰다가 2019년 12월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옮겼습니다.

4위는 스페인 레알 마요르카 소속 이강인(5.1%)으로 2019년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한국 준우승을 견인하며 골든볼(MVP)을 차지했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올해의 유스 선수상 수상, '21세 이하 발롱도르' 코파 트로피 후보에도 포함됐습니다.

5위는 괴물 수비수, 벽민재로 불리는 김민재(4.8%)로 손흥민·이강인과 달리 한국프로축구(K리그, 전북 현대모터스)를 거쳐 2019년 중국, 2021년 유럽 리그로 진출했습니다. 

김민재는 올해 7월 튀르키예 페네르바체에서 이탈리아 SSC나폴리로 이적한 뒤 9월 세리에A '이달의 선수'에 선정될 정도로 단기간에 실력을 인정받았습니다.

SSG 랜더스에서 첫 우승을 거머쥔 추신수(3.1%)가 6위, 지난 10월 현역 은퇴한 이대호와 프리미어리거 황희찬(울버햄튼 원더러스)이 공동 7위(2.9%), 은퇴 후에도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김연아(2.2%)가 9위, 올해 프로야구 MVP 이정후(키움 히어로즈)와 메이저리거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공동 10위(1.9%)를 기록했습니다.

이밖에도 1.0% 이상 응답된 선수는 우상혁(높이뛰기, 1.5%), 안산(양궁), 박지성(축구)(이상 1.2%), 차준환(피겨스케이팅, 1.0%) 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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