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전 멀티골 조규성, 카타르 월드컵 통해 몸값 오른 베스트11에 포함

28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 대한민국과 가나의 경기에서 골을 성공시킨 조규성 선수가 기뻐하고 있다 . 알라이얀|권도현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 가나전 멀티골의 주인공 조규성(전북)의 몸값이 크게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영국 ‘풋볼365’는 8일 2022 카타르 월드컵을 통해 몸값이 치솟은 스타 11명을 선정했다. 이 매체는 ‘4-3-3’ 전형에 맞춘 베스트11으로 선수단을 꾸리면서 조규성을 최전방 공격수로 선정한 뒤 “조규성이 3분 동안 넣은 2골은 한국에 승리를 가져다주지 못했지만, 조규성의 인생은 바꿀 수 있다”면서 “조규성은 마스크를 쓴 손흥민(토트넘)으로부터 스포트라이트를 훔쳐 갔다”고 평가했다.

이어 “K리그 전북의 스트라이커인 조규성은 ‘한류우드’ 스타일의 외모까지 전 세계 팬들에게 제공하고 있다”면서 “이적료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조규성의 추정 이적료는 140만유로(약 19억4000만원)이지만, 이제는 아닐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규성은 가나와 조별리그 2차전에서 한국이 0-2로 뒤지던 후반 13분과 16분 연속 헤더골을 넣어 스타로 떠올랐다. 3만명 수준이던 그의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는 현재 268만명에 달한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