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행안위원장 장제원 내년 5월엔 'MBC 공격수'
기재위 윤영석, 외통위 김태호
국방위 한기호, 정보위 박덕흠
張, 내년 과방위원장으로 옮겨
'원조 윤핵관'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21대 국회 하반기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장 의원은 내년 5월에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으로 자리를 옮겨 MBC 등 여야 대치가 격화될 공영방송 지배구조 등 쟁점 이슈 처리를 책임진다. 이는 지난 7월 원 구성 합의에 따라 행안위원장과 과방위원장직을 여야가 교대하기로 한 약속에 따른 것이다.
국민의힘은 8일 21대 국회 하반기 여당 몫 상임위원장 인선을 마무리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상임위원장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를 개최해 기획재정위원회(윤영석), 외교통일위원회(김태호), 국방위원회(한기호), 행안위(장제원), 정보위원회(박덕흠) 등 5곳 상임위원장 선출을 마쳤다.
복수 지원자가 발생한 정보위원장 경선에선 박덕흠 의원이 하태경 의원을 꺾고 당선됐다. 그 외에 단수 후보가 출마한 나머지 상임위원장은 박수로 추인됐다.
국민의힘은 특히 대통령실 이전, 경찰국 관련 예산 및 쟁점 법안이 쌓여 있는 행안위원장에 장 의원을 선출하며 강대강 대치를 예고했다. 친윤계로 최근 주호영 원내대표와 대립각을 세우는 등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장 의원이 행안위원장으로 임명된 만큼 윤석열 정부 관련 현안에서 한 치의 물러섬 없이 대응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내년 5월 30일부터 과방위원장으로 이임하면서 자연스레 여야가 맞붙는 공영방송 관련 각종 현안을 다루게 된다. 장 의원은 의총 후 기자들을 만나 "상임위원장은 상임위를 잘 운영하고 간사들 뜻을 잘 받드는 자리"라며 "행안위 현안이 많으니 이런 것을 잘 조정해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추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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