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양금덕 할머니 인권상 제동 사실아냐"
한예경 기자(yeaky@mk.co.kr) 2022. 12. 8. 17:30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인 양금덕 할머니에 대한 정부 서훈 추진에 외교부가 '제동'을 걸었다는 주장에 외교부가 8일 "사실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지난달 말 뒤늦게 양씨에 대한 서훈 계획을 접해 관계부처로서 상훈법 등이 규정한 '사전 협의' 절차를 따르는 것이지 일본을 의식한 행동은 전혀 아니라는 것이다. 외교부는 "양씨에 대한 서훈에 반대하는 것도 아니다"고 밝혔다.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송두환)는 올해 9월 홈페이지에 양씨가 포함된 '2022년 대한민국 인권상 포상 추천대상자' 명단을 공개하고 의견을 수렴했다.
9일 열리는 '2022년 인권의 날' 기념식에서 국민훈장 모란장을 시상하는 게 인권위 계획이었다.
하지만 양씨에 대한 서훈 안건은 지난 6일 국무회의와 8일 임시 국무회의에 모두 상정되지 않았다. 인권위가 희망했던 9일 시상이 어렵게 된 것이다.
[한예경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매일경제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이 시국에 3500명 채용..청년 불러들이는 그 곳은 - 매일경제
- 유족따윈 안중에도 없는 전직대통령의 자기고백 [핫이슈] - 매일경제
- “다마스는 그만 잊으세요”…‘1000만원대’ 전기화물밴, 10일이면 출고 - 매일경제
- 설마했는데 1순위 마감 실패…“둔촌주공 청약 망한건가요?” [매부리레터] - 매일경제
- “어떻게 이런 일이”…아찔한 절벽 위서 티샷 한 20대女의 최후 - 매일경제
- 샤넬·루이비통 제쳤네…인기 1위 등극한 명품 브랜드는 - 매일경제
- 이근 “2000만원 평생 안줄 것”...피해자 측 “강제집행 고려” - 매일경제
- 역대급 거래절벽에도 신고가...BTS 장윤정 산다는 이 아파트 어딘가 보니 - 매일경제
- 2주택 조정지역 중과세 폐지…기본공제 9억까지 - 매일경제
- 한국 카타르월드컵 최종 16위…역대 3번째 성적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