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교 “이재명이 남욱 캐스팅? 한나라당 출신을 왜?..씨알 만무”[여의도초대석]

남욱, 대장동 사건 영화 아닌 다큐다?..’이재명 제거용‘ 만들어진 진술
설훈·박영선, 이재명 사퇴? 분당?..지금 그런 말 할 때인가 당 분란만

▲8일 KBC ‘여의도초대석’ 인터뷰, 서영교 민주당 의원

“검찰의 남욱 연기 연출 능력이 형편 없다”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발언에 대해 남욱 변호사가 “캐스팅 한 분이 누군데”라며 “이거는 영화가 아니라 다큐다”라고 반박한 데 대해 서영교 민주당 의원이 “말이 바뀌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서영교 의원은 오늘(8일) KBC ‘여의도초대석’ 인터뷰에서 “남욱 변호사는 과거 한나라당 청년위원회 부위원장이었다”며 “그런 사람이 하는 일을 이쪽에서 같이 할 리도 만무하다”고 남 변호사의 ‘이재명 캐스팅’ 발언을 정면으로 재반박했습니다.

서 의원은 그러면서 “남 변호사가 미국에서 들어와 체포되기 직전 ‘이재명에게 내가 여러 방면으로 얘기해 봤는데 씨알도 안 먹힌다고 이야기를 했다”며 “재판 과정에서 진술이 다 바뀐다. 이재명 제거용으로 만들어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검찰 수사를 믿는지 이재명을 믿는지 여론조사를 해봐도 이재명을 믿는다는 사람들이 훨씬 더 높다”며 “윤석열 정부 검찰을 국민들이 신뢰하지 않는다. 검찰이 아무리 부정부패한 사람으로 만들려 해도 국민들은 다 알고 계신다”고 서 의원은 이재명 대표의 무죄를 거듭 주장했습니다.

서 의원은 또 설훈 의원이나 박영선 전 중소기업부 장관이 이재명 대표 사퇴나 분당 가능성 등을 언급한 데 대해 “제가 이재명의 최측근은 아니다”면서 “지금 상황에서 그런 얘기를 왜 하시는지 모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지지율은 형편없고 이태원참사 수습은 엉망진창이고 경제는 최악인 윤석열 정권이 오로지 정적을 제거하려고 하고 있는 상황에서 그런 발언을 하는 것은 당 분열을 가져올 뿐”이라며 “지금은 그런 말을 할 때가 아니다”고 서 의원은 거듭 목소리를 높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