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 후드티에 손하트···김건희 여사, MZ와 쪽방촌 봉사

8일 부산 찾아 대학생들과 봉사

[서울경제]

김건희 여사가 8일 부산 부산진구 새마을운동부산진구지회를 방문, 대학생 봉사자 등과 함께 쪽방촌에 전달할 생필품을 포장한 뒤 쪽방촌에 전달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건희 여사가 8일 부산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했다. 대통령실은 김 여사의 봉사활동 종료 후 사진과 함께 활동 내용을 소개했다. 이번 부산 방문을 기점으로 김 여사의 국내 활동이 더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내고 “김 여사는 오늘(8일) 오후 새마을운동중앙회의 초청을 받아 MZ세대들과 함께 부산에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김 여사는 대학생 봉사자들과 생필품을 포장해 독거 노인들의 집을 방문해 전달했다.

김 여사는 “새마을운동은 대한민국 경제발전의 기적을 만들어낸 운동”이라며 “이 운동을 MZ세대와 함께 계승·발전시키고 있는 새마을운동중앙회의 변화에 기대가 크다. 그런 점에서 이번 봉사활동에 기꺼이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독거노인 문제가 심각한 상황에서 쪽방촌에 대한 관심이 줄어드는 데 대해 안타까움을 나타낸 뒤 “열악한 환경에 있는 우리 이웃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MZ세대가 새마을지도자들과 함께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고 있어 무척 감사하다”고 말했다고 이 부대변인이 전했다.

자립준비청년 창업자들 기념촬영하는 김건희 여사 ./연합뉴스

대통령실에 따르면 김 여사는 쪽방촌 봉사에 앞서 부산 금정구에 위치한 한 카페도 찾았다. 해당 카페는 이 카페는 아동양육 시설에서 성장한 청년들이 창업한 곳이다. 김 여사는 이 청년들이 다른 자립준비청년들을 돕고 있다는 사실에 감사를 표한 뒤 “자립준비청년들이 혼자 힘들어하지 않도록 국가와 사회의 지원을 잘 안내해주는 좋은 멘토가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김남균 기자 south@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