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숍의 진화 … 캠핑용품·화장품도 팔아요
작년엔 골프용품 내놔 완판
스타벅스 폰케이스도 인기
수년 전까지 커피잔이나 다이어리 정도에 그쳤던 커피 프랜차이즈 MD 상품이 캠핑·골프용품, 화장품 등으로 점점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MD란 마케팅을 목적으로 기획한 제품이나 서비스를 말한다.
커피 프랜차이즈 할리스는 두 번째 뷰티 MD인 '올웨이즈 포레스트 핸드크림&립밤 세트'(2만7000원)를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새롭게 선보인 올웨이즈 포레스트 핸드크림&립밤 세트는 할리스의 두 번째 뷰티 MD 제품으로 한국콜마에서 제조했다. 할리스는 앞서 지난 1월 첫 뷰티 MD로 '할리스 레드 벨벳 립'을 출시한 바 있다.
할리스는 지난해 6월에는 아웃도어 브랜드 하이브로우와 협업해 야외용 의자, 테이블, 랜턴 등 캠핑용품 3종을 내놨다. 이어 같은 해 10월에는 골프공 제조업체 볼빅과 협업해 할리스 로고가 들어간 골프공과 볼마커 등 골프용품 MD를 출시해 6일 만에 완판을 기록했다. 할리스 관계자는 "할리스는 브랜드 콘셉트를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정의하고 지난해 사명을 기존 할리스커피에서 할리스로 바꿨는데 다양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MD를 기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MD 상품 출시를 선도한 것은 스타벅스다. 스타벅스는 이미 4~5년 전부터 다양한 디자인의 크로스백, 휴대폰 케이스, 데스크 매트 등 MD를 제작해 상시 판매하고 있다. MD 출시 열풍은 아이스크림, 도넛 등 다른 프랜차이즈 업계로 확산되는 모양새다.
던킨은 겨울밤 따스한 분위기를 더해줄 수 있는 '가필드 테이블 램프'를 출시하고 9~15일 '사전 예약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앞서 배스킨라빈스는 지난해 10월 생활용품 플랫폼 '오늘의집'과 손잡고 롤테이블, 티타늄 머그잔 등 캠핑용품을 선보여 품절 대란을 빚었다.
[최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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