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이정후의 시대'에 살고 있다...이종범 지우고 오롯이 홀로 '우뚝' [SS 올해의 상]
이정후는 8일 서울 엘리에나호텔 임페리얼홀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스포츠서울 올해의 상’ 시상식에서 대상인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스포츠서울이 제정하고 한국야구위원회(KBO), 국민체육진흥공단, 스포츠토토코리아, 브래비티 등이 후원하는 프로야구 올해의 상은 지난 1986년부터 매년 선수와 감독, 코치뿐만 아니라 프런트 등 KBO리그 발전에 이바지한 다양한 이들을 대상으로 시상하고 있다.
이날 수상 후 이정후는 “이 자리를 만들어준 스포츠서울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하고,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내년에도 좋은 성적을 거둬 이 상을 수상할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
이어 “올시즌 우리 선수들이 준비를 잘했고, 나도 자신이 있었다. 다치지만 않으면 올해보다 더 좋은 성적을 기록할 것이라 믿는다. 다음 시즌 부상 없이 시즌을 치르려 한다. 올시즌 보다 더 잘할 것이다.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며 각오를 보였다.
이내 자신의 힘으로 포효하기 시작했다. 데뷔 시즌인 2017년 144경기 전 경기에 출전해 179안타, 타율 0.324, 2홈런 47타점 111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812를 작성했다. 신인 최다 안타와 최다 득점 신기록을 썼다. 리그 신인왕 타이틀은 당연히 이정후에게 향했다.
2년차 징크스도 없었다. 2018년 109경기, 163안타, 타율 0.355, 6홈런 57타점 81득점, OPS 0.889를 작성했다. 이후 2021년에는 123경기, 167안타, 타율 0.360, 7홈런 84타점 78득점, OPS 0.960을 폭발시켰다. 당당히 타격 1위에 자리했고, 이종범에 이어 세계 최초 ‘부자(父子) 타격왕’이라는 타이틀을 품에 안았다.
2022년 ‘커리어 하이’를 만들었다. 142경기, 193안타, 타율 0.349, 23홈런 113타점 85득점, 출루율 0.421, 장타율 0.575, OPS 0.996을 작성했다. 리그 타격·타점·안타·출루율·장타율 1위다. 타격왕 2연패 달성. 2년 연속 타율 3할-출루율 4할-장타율 5할은 덤이다.
한편 올해의 투수는 고우석(LG), 타자는 이대호(롯데)가 선정됐다. 올해의 감독은 통합우승을 이끈 김원형 감독(SSG)이며, 신인은 정철원(두산)이 차지했다. 올해의 기록 양현종(KIA), 성취 박병호(KT), 재기 구창모(NC), 수비 최지훈(SSG)이 각각 수상자가 됐다.
올해의 프런트는 SSG 랜더스 마케팅팀이 선정됐고, 코치는 박한이 코치(삼성), 아마추어는 김서현(서울고)이 주인공이 됐다. 공헌상은 SSG 정용진 구단주가, 공로상은 헐크파운데이션 이만수 이사장이 수상했고, 특별상은 김하성(샌디에이고)이 받았다.
raining99@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안영미, '강동원 닮은꼴' 남편과 미국 여행.."다니엘헤니 닮았다는 말도"(셀럽파이브)
- '성폭행 혐의' 크리스, 中서 13년 징역→캐나다서 화학적 거세 가능성 제기
- 솔비 "돌아가신 아버지 임종 못 봐…슬픈 기억과 이별하고파" 오열('뜨겁게 안녕')
- 윤혜진, '시누이 밀키트 사업' 대놓고 홍보..♥엄태웅도 '폭풍 흡입'(윤혜진의WhatseeTV)
- '장동건♥' 고소영, 럭셔리한 주얼리 CEO 일상..세상 화려한 비주얼
- [단독]연예계 연말 마약주의보...돈스파이크·3인조A씨 이어 중견가수 B씨 필로폰 공급책 지목
- [포토]'SSG전 앞둔 한화 최원호 감독'
- 전북도체육회, 전국생활체육대축전 등 이달에도 체육행사 풍성하게 진행
- 완주 웰니스축제, 첫날부터 성황...건강과 힐링이 주는 행복의 가치 일깨워
- 전주시, ‘2023 아동정책참여단 발대식’ 개최... 대학생 멘토와 함께하는 의견 제안 등 활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