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자은도서 '세계섬문화다양성 포럼' 개막

조근영 2022. 12. 8.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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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세계섬문화다양성 포럼(Global Islands Cultural Diversity Forum 2022)'이 8일 전남 신안군 자은도 라마다프라자호텔&씨원리조트에서 1박 2일 일정으로 열렸다.

문화의달 행사를 앞둔 신안군이 사전 국제행사로 세계인이 모여 섬 문화 다양성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를 제안했고, 국회 섬발전연구회(대표의원 서삼석), 태평양관광기구(SPTO, 한국지사장 박재아) 등이 가세해 포럼에 탄력이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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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섬 문화 다양성 알리고, 지속 가능 관광 방안 등 모색
스페인·사모아·인도네시아·그리스·마셜제도 등 참가
'세계섬문화다양성 포럼 [신안군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신안=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2022 세계섬문화다양성 포럼(Global Islands Cultural Diversity Forum 2022)'이 8일 전남 신안군 자은도 라마다프라자호텔&씨원리조트에서 1박 2일 일정으로 열렸다.

이번 국제포럼은 섬의 고유하고 다양한 문화를 알리고 지속가능한 관광 방안을 모색하며 기후변화로 어려움에 부닥친 세계의 섬들을 돕고자 마련됐다.

올해 신안군은 '오로지 섬, 문화 다양성의 보고'를 주제로 문화체육관광부의 '2023 대한민국 문화의달'을 유치했다.

문화의달 행사를 앞둔 신안군이 사전 국제행사로 세계인이 모여 섬 문화 다양성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를 제안했고, 국회 섬발전연구회(대표의원 서삼석), 태평양관광기구(SPTO, 한국지사장 박재아) 등이 가세해 포럼에 탄력이 붙었다.

여기에 포럼 특별자문으로 구스데 나마루파 발리 바둥주 관광청장, 욜란다 페르도모 스페인 마드리드관광청 국장, 제리 브런트 주 사모아 대한민국 명예영사, 하이메 알레한드레 주한 스페인대사관 관광영사, 드웨인 벤틀리 사모아관광청 총괄국장 등이 참여하는 등 국제포럼의 면모를 갖췄다.

특히 기초지자체가 주최하는 포럼을 정부 부처인 외교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해양수산부에서 공동으로 후원해 눈길을 끌었다.

스페인·사모아·인도네시아·그리스·마셜제도 등의 섬사람과 신안군민 등이 어울린 이번 행사는 강연, 섬문화 워크숍,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 세계최우수관광마을 느끼기 투어 등으로 구성됐다.

개막식에 이어 오후 1시부터 본격적인 포럼이 시작됐다.

포럼은 '섬 문화 다양성(Island Culture Diversity)', '지속가능 관광(Sustainable Tourism)', '기후위기 대응(Response to Climate Change)' 섹션으로 나눠 진행됐다.

특별자문 위촉식 [신안군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포럼 둘째 날인 9일에는 '섬 문화 워크샵'과 '신안섬 느끼기 투어'가 예정돼 있다.

'섬 문화 다양성'에서는 최빛나 2022 싱가포르비엔날레 공동예술감독이 신안과 하와이, 태평양을 잇는 예술을 소개한다.

김성인 제주대 교수는 피지와 한국의 문화교류 사례를 전한다.

포럼 참가자들은 신안섬 느끼기 투어로 퍼플섬인 반월·박지도를 찾아 문화·자연·사람을 만난다.

퍼플섬은 지난해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의 '제1회 세계최우수관광마을'로 선정됐다.

포럼장 주변에서는 부대행사로 '특별사진전'과 '세계섬문화전시'도 열린다.

행사장 밖 복도에서는 영국 출신 마이클 케나(Michael Kenna) 사진작가의 특별사진전이 열린다.

포럼 조직위원장인 박우량 신안군수는 "지금까지 신안군은 국내 최초·최고가 아닌 세계 최초·최고를 지향해 '지역(local)이 곧 세계(global)'임을 생생한 사례로 증명해왔고 포럼에서 세계인에게 그 내용을 소상하게 알렸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포럼을 계기로 전 세계 섬 문화 다양성을 알리며 보존하고 함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일궈가는 중심으로 신안을 우뚝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chog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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