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님을 잠금해제' 채종협, 시청자 마음 '잠금해제' 시킬까?

어쩌다 사장 기회에 궁금증↑

/ 사진=ENA '사장님을 잠금해제' 방송화면 캡처

[서울경제]

‘사장님을 잠금해제’ 채종협의 새로운 변신이 시선을 모으고 있다.

채종협은 지난 7일 첫 방송된 ENA 새 수목드라마 ‘사장님을 잠금해제’에서 되는 일 하나 없는 취준생 박인성 역을 맡아, 꿈을 뒤로 한 채 고달픈 삶을 살아가는 청춘을 그렸다. 첫 방송부터 캐릭터와 동화된 모습으로 성공적인 연기 변신을 알린 채종협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지 주목된다.

채종협이 맡은 극 중 인물 박인성은 오랜 꿈이었던 연기를 접고 취준생이 된 인물이다. 타고난 흙수저에 학벌, 스펙, 경력 모두 눈에 띄지 않아 매번 면접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변변한 직장도 없이 전전하는 스물아홉의 청년 박인성에게 삶은 결코 만만치 않았다. 자신과 함께 연기를 배웠던 친구는 어느새 주연배우로 거듭나 있었고, 인형 탈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전날 술 마신 게 걸려 사장으로부터 “그러니까 그 나이 먹고 알바나 하고 있지”라는 수모를 당하기 일쑤였다. 고대하던 실버라이닝 면접장에선 맹숭맹숭한 평양냉면 같다는 평을 들어야만 했다.

그러던 박인성에게 믿을 수 없는 인생 역전의 기회가 찾아왔다. 새로운 자취방을 구하는데 필요한 전세금을 빌리기 위해 찾아간 고향집. 그는 아버지의 눈살에 쫓겨 올라간 뒷산에서 주운 스마트폰 하나로 인생이 뒤바뀔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됐다. 박인성이 과연 자신이 실버라이닝의 사장이라 주장하는 스마트폰의 말을 믿고, 실버라이닝의 사장이 되라는 허무맹랑한 제안을 받아들일 것인지 궁금증이 쏠리고 있다.

한편 ENA 새 수목드라마 ‘사장님을 잠금해제’ 2회는 오늘 밤 9시에 방송된다.

이지윤 인턴기자 leejy1811@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