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위기에도 빛난 K마이스… 서울·경기 '최고 마이스 도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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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와 경기도가 미국과 유럽 전문 매체가 선정하는 마이스 도시에 선정됐다.
코로나19 대유행의 긴 터널을 지나 회복세에 접어든 시점에서 서울과 경기 두 도시가 최고 권위의 상을 잇달아 수상하면서 포스트 코로나 시장 선점 경쟁에서 한국이 한 발 앞서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경기도는 유럽 지역의 대표 기업회의·컨벤션 전문 매체인 미팅 인터내셔널(Meetings International)이 선정하는 아시아 최고의 마이스 도시에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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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8년 연속 세계 최고의 마이스 도시
롯데호텔, 최고 마이스 호텔 8년 연속 수상
유럽 마이스 전문매체 '미팅 인터내셔널'은
경기도, 올해 아시아 최대 마이스 도시 선정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서울시와 경기도가 미국과 유럽 전문 매체가 선정하는 마이스 도시에 선정됐다. 코로나19 대유행의 긴 터널을 지나 회복세에 접어든 시점에서 서울과 경기 두 도시가 최고 권위의 상을 잇달아 수상하면서 포스트 코로나 시장 선점 경쟁에서 한국이 한 발 앞서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서울은 지난 6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 글로벌 트래블러 리더 서베이 어워드에서 2022년 최고의 마이스 도시(Best MICE City)에 선정됐다. 2004년 제정돼 올해 19회째를 맞은 글로벌 트래블러 리더 서베이 어워드는 미국 비즈니스 여행 전문 매체 글로벌 트래블러(Global Traveller)가 주관하는 시상제도다.
전 세계 30만 명의 글로벌 트래블러 구독자 투표를 통해 선정하는 어워드에서 서울은 영원한 맞수 싱가포르(3위)를 제치고 8년 연속 1위 수성에 성공했다. 2위는 2020년 세계 엑스포 개최를 계기로 중동의 대표 마이스 도시로 급부상한 두바이가 차지했다.
항공(공항·항공사)과 호텔, 금융(카드·보험), 도시 등 100여개 부문에 걸쳐 실시한 어워드에서 롯데호텔 서울은 최고의 마이스 호텔 1위에 선정됐다. 인천국제공항은 아시아 최고 공항과 면세점 부문에서 각각 1위에 올랐다. 아시아나항공은 기내 서비스 최우수 항공사 부문에서 에미레이트항공, 에어프랑스 등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경기도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100명 미만 소규모 회의 증가에 맞춰 스몰 미팅 지원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소규모 행사 장소로 적합한 이색 회의 명소인 유니크 베뉴 활성화에 나선 것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6월 경기관광공사가 국내외 학회·협회 관계자 1000여 명을 대상으로 연 온라인 비대면 설명회 ‘경기 마이스 온택트(On:tact) 데이’는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 효과적인 도시 마케팅 사례라는 평가를 받았다.
테런스 존슨 미팅 인터내셔널 수석 코디네이터는 심사평을 통해 “31개 도시로 구성된 경기도는 다양한 관광자원과 컨벤션센터, 유니크 베뉴 등 풍부한 마이스 인프라를 갖춰 마이스 도시로서 충분한 매력을 갖춘 곳이라는 점에 주목했다”며 “경기도 내 지역별로 마이스 산업 육성에 필요한 콘텐츠 개발과 인프라 확충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성장이 기대되는 곳”이라고 평가했다.
이선우 (swlee9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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