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2002 한일 월드컵 보고 축구 선수 꿈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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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2002년 한일월드컵 때 응원하던 7살 어린이, 바로 접니다." '20년 뒤 국가대표로 경기 최우수 선수상을 받게 돼 감사하고 행복하다.'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대한민국을 12년 만에 16강에 올려놓은 결승 골의 주인공 황희찬이 꼭 20년 전 2002 한일 월드컵을 보고 축구 선수의 꿈을 키워나갔다고 밝혔습니다.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인 포르투갈전에서 역전 결승 골을 넣은 황희찬은 경기 뒤 받은 붉은 색 최우수 선수상(Player of the Match) 트로피를 들고 KBS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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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2002년 한일월드컵 때 응원하던 7살 어린이, 바로 접니다."
'20년 뒤 국가대표로 경기 최우수 선수상을 받게 돼 감사하고 행복하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대한민국을 12년 만에 16강에 올려놓은 결승 골의 주인공 황희찬이 꼭 20년 전 2002 한일 월드컵을 보고 축구 선수의 꿈을 키워나갔다고 밝혔습니다.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인 포르투갈전에서 역전 결승 골을 넣은 황희찬은 경기 뒤 받은 붉은 색 최우수 선수상(Player of the Match) 트로피를 들고 KBS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황희찬은 '20년 전 7살 때 붉은색 유니폼을 입고 2002년 월드컵에 출전한 국가대표팀을 응원했다'고 과거를 회상했습니다. 그 이후 축구 선수의 꿈을 키워 나갔다고 말한 황희찬은 '정확히 20년 뒤 카타르 월드컵에 국가대표로 출전하고, 포르투갈전에서 경기 최우수 선수상을 받게 돼 감사하고 행복하고 기뻤다'고 말했습니다.
황희찬 선수는 결승골 순간에 관해서도 설명했습니다. "그 순간 서로를 믿고 뛰어 나갔던 것 같아요. 부상이 완벽하게 나은 상태는 아니었지만, 빈 곳이 많아서 달려나갔고, 흥민이 형 패스가 완벽한 타이밍에 와서 결승 골을 넣을 수 있었습니다." 라고 돌이켰습니다.
골을 넣은 뒤 웃옷을 벗고 한 세리머니에 대해서 이소정 앵커가 질문하자 황희찬은 '당시 경고 하나를 받아도 큰 타격이 없다고 생각했고, 너무 기쁜 마음에 그렇게 했다'고 말했습니다.
자신이 두 번째 출전한 월드컵에서 데뷔 첫 골을 넣은 황희찬은 그 유니폼에 대해선 '상대 팀 포르투갈 대표팀에 프리미어리그 울버햄턴에서 함께 뛰는 동료 3명이 있는데 그들에게 유니폼 2장을 모두 줘서 남아 있는 게 없다고' 말하고 '조금 아쉽지만, 팀 동료들에게 준 것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김인수 기자 (andrei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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