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해외투자자 만난 이복현 금감원장 "금융사 자율적인 의사 결정 존중해"

윤지영 기자 2022. 12. 8.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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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국내 은행지주의 주요 해외 투자자들과 만나 금융당국은 금융회사의 자율적인 의사 결정을 존중하고 있으며, 한국 금융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투자자들의 역할을 당부했다.

이 원장은 8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은행지주 주요 해외 투자자들과 온라인 간담회를 열고 투자자들의 주요 관심분야에 대한 감독방향을 설명하고 시장에서 바라본 한국 금융산업에 대한 평가를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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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장-은행지주 해외 투자자 온라인 간담회
[서울경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국내 은행지주의 주요 해외 투자자들과 만나 금융당국은 금융회사의 자율적인 의사 결정을 존중하고 있으며, 한국 금융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투자자들의 역할을 당부했다.

이 원장은 8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은행지주 주요 해외 투자자들과 온라인 간담회를 열고 투자자들의 주요 관심분야에 대한 감독방향을 설명하고 시장에서 바라본 한국 금융산업에 대한 평가를 공유했다.

이 원장은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계속됨에 따라 국내에서도 자금시장의 불안이 있었지만 적극적인 시장안정화 조치를 통해 안정을 찾아가고 있으며, 금융산업도 현재 양호한 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국내 금융산업에 대한 시장의 평가를 제고할 수 있도록 감독행정의 투명성과 예측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말 배당 시즌을 앞두고 해외투자자들이 가장 민감할 수 있는 배당 등 주주환원 정책과 관련해서는 “잠재적 위험을 감안해 충분한 손실흡수능력을 유지하는 범위 내에서 금융회사의 자율적인 의사 결정을 존중하고 있다”면서 “금융서비스 가격도 과도한 시장 변동성으로 인한 시스템 리스크 관리가 필요한 경우 외에는 시장원리에 따라 결정되고 있다”고 이 원장은 말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해외 투자자들은 금융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감독행정 개선을 일관되게 추진해달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한국 금융산업에 대한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해 금융회사와 시장의 자율성을 더욱 높일 필요가 있다고 했다.

금감원은 간담회에서 제시된 의견들을 내부 검토와 유관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향후 감독 업무에 참고할 예정이다.

윤지영 기자 yj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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