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가 있는 ‘측면’에 달렸다…잉글랜드vs프랑스 최대 격전지

김환 기자 2022. 12. 8.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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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와 프랑스의 8강전, 최대 격전지는 측면이다.

잉글랜드와 프랑스는 11일 오전 4시(한국시간) 카타르 알코르에 위치한 알 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8강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잉글랜드와 프랑스 모두 이번 대회 유력한 우승 후보로, 사실상 결승전이나 다름없다는 평가다.

프랑스가 왼쪽 측면을 뚫을 것인지, 혹은 잉글랜드가 오른쪽 측면을 막을 것인지가 이번 경기의 승패를 가를 수 있는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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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잉글랜드와 프랑스의 8강전, 최대 격전지는 측면이다.


잉글랜드와 프랑스는 11일 오전 4시(한국시간) 카타르 알코르에 위치한 알 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8강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잉글랜드는 16강에서 세네갈을, 프랑스는 폴란드를 제압하며 8강에 진출했다.


8강전 4경기 중 가장 큰 경기로 여겨진다. 잉글랜드와 프랑스 모두 이번 대회 유력한 우승 후보로, 사실상 결승전이나 다름없다는 평가다. 두 팀 모두 조별리그부터 16강전까지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며 자신들이 왜 우승 후보로 여겨지는지를 확실하게 증명했기 때문에 이번 경기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은 상당히 커진 상태다.


경기를 가를 수 있는 최대 격전지는 바로 측면이다. 프랑스 입장에서는 좌측, 잉글랜드가 바라보는 쪽에서는 우측이다. 프랑스의 에이스, 킬리안 음바페가 이 위치에서 뛰기 때문이다.


음바페는 지금까지 월드컵에서 5골 2도움을 기록했다. 득점 선수를 차지한 것은 물론 경기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프랑스 대표팀 공격에서 꽤나 많은 지분을 차지한다. 빠른 발을 바탕으로 측면에서 과감한 돌파를 시도하고, 올리비에 지루나 앙투안 그리즈만, 테오 에르난데스와의 연계를 통해 상대 수비를 공략한다. 박스 안은 당연하고, 박스 근처에서만 공을 잡더라도 상대 입장에서는 큰 위협이 되는 선수다.


당초 음바페는 폴란드전 이후 훈련에 참가하지 않아 잉글랜드전에 결장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경기 전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한 이브라히마 코나테가 음바페는 단지 폴란드전 이후 회복에 집중했기 때문에 훈련을 소화하지 않은 것이고, 잉글랜드전에 출전한다고 말하며 추측들을 잠재웠다.


잉글랜드는 음바페를 막기 위해 전력을 다할 예정이다. 음바페를 막을 수 있는 선수로는 카일 워커가 지목되고 있다. 워커는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내 최상급 자원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고, 대표팀 내에서도 두터운 신임을 받는 선수다. 워커 역시 기자회견에서 “음바페에게 레드 카펫을 깔아주지 않을 것이다”라며 의지를 드러냈다.


프랑스가 왼쪽 측면을 뚫을 것인지, 혹은 잉글랜드가 오른쪽 측면을 막을 것인지가 이번 경기의 승패를 가를 수 있는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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