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와 2년 더’ 김진성의 진심 “LG 동료들이 정말 보고 싶더라, 이런 감정은 처음이다” [MK인터뷰]

이정원 MK스포츠 기자(2garden@maekyung.com) 2022. 12. 8.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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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로 훈련을 하는데 LG 후배들이 정말 보고 싶더라고요. 이런 감정은 처음이었어요."

김진성은 "1년 밖에 안 됐지만 난 팀에 애착이 많이 생겼고, 강하다. 올 시즌 처음으로 느꼈다. 시즌 끝나고 훈련을 따로 했는데, 후배들이 정말 보고 싶더라. 내가 LG에 온 지 1년 밖에 되지 안 됐지만, 선수들이 보고 싶다는 마음이 정말 컸다. 그 정도로 동료들이 좋고, LG라는 팀이 좋다"라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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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로 훈련을 하는데 LG 후배들이 정말 보고 싶더라고요. 이런 감정은 처음이었어요.”

LG 트윈스는 8일, 트윈스 팬들이 기뻐할 소식을 전했다. 바로 올 시즌 팀의 살림꾼으로 활약한 김진성과 FA 계약을 체결했다. LG는 김진성과 계약 기간 2년, 총액 7억 원(계약금 3억원, 2년 연봉 총액 4억 원)에 계약했다.

LG는 “안정된 경기 운영 능력을 지닌 김진성 선수의 불펜진에서의 활약과 특히 베테랑의 경험이 젊은 불펜진에 긍정적인 영향으로 팀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김진성이 LG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사진=김재현 기자
김진성은 지난 시즌 NC 다이노스에서 방출된 이후 새 팀을 구하기 위해 직접 뛰어 다녔다. LG는 김진성의 가치와 진심을 알아봤고, 김진성은 LG의 믿음에 보답하는 활약을 펼치며 살림꾼으로서 역할을 톡톡히 했다.

김진성은 올 시즌 팀에서 가장 많은 67경기에 나와 6승 3패 12홀드 평균자책 3.10으로 맹활약했다. 이런 선수를 LG가 잡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LG 팬들의 바람대로 김진성은 LG에 남았다. 최대 2년, 한국 나이 40세까지 잠실구장을 누빈다.

8일 MK스포츠와 이야기를 나눈 김진성은 “구단에서 많이 신경을 써주셔서 좋은 결과rk 나왔다. FA는 우리 야구 선수들에게 꿈이다. 물론 대박 계약은 아니지만 구단에서 많은 신경을 써 주셔서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말을 이어간 그는 “아구를 계속 할 수 있다는 거 자체만으로도 기쁘다. 가족들이 고생을 많이 했다. 고생한 보람이 좋은 계약으로 이어져 기쁘다”라고 덧붙였다.

김진성은 2004년 드래프트 2차 6라운드 SK 와이번스에 입단하여 이후 넥센 히어로즈, NC 다이노스에서 프로 생활을 이어왔다. LG에서 뛴 건 올 시즌, 단 한 시즌이지만 김진성은 LG라는 팀에 푹 빠졌다.

김진성은 “1년 밖에 안 됐지만 난 팀에 애착이 많이 생겼고, 강하다. 올 시즌 처음으로 느꼈다. 시즌 끝나고 훈련을 따로 했는데, 후배들이 정말 보고 싶더라. 내가 LG에 온 지 1년 밖에 되지 안 됐지만, 선수들이 보고 싶다는 마음이 정말 컸다. 그 정도로 동료들이 좋고, LG라는 팀이 좋다”라고 웃었다.

김진성은 LG를 위해 뛸 준비를 마쳤다. 사진=김영구 기자
2년이라는 시간이 더 주어졌다. 김진성은 더 나은 내일을 위해 벌써부터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그는 “올 시즌보다 더 업그레이드될 수 있도록 하루 4~5시간 운동을 하고 있다. 몸 만드는 데 집중을 해야 한다”라며 “나 같은 경우는 몸에 문제가 있어, 시즌을 쉬어본 적이 없다. 내년에도 올 시즌처럼 많은 경기를 뛸 준비가 되어 있다”라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2년 안에 LG에서 우승이라는 꿈을 꼭 이루고 싶다. 내 성적이 안 좋아도 상관없다. LG가 우승할 수 있다면, 내가 스트레스를 받아도 욕을 먹어도 좋다. 우리 선수들 모두 우승만 바라보고 있다”라고 다짐했다.

끝으로 김진성은 “FA 계약이 빨리 안 되어 불안해했을 팬들도 있을 것이다. 다시 LG 팬들을 만나 기쁘다.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는 말씀 전하고 싶다”라고 팬들에게 인사했다.

[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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