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껍질서 추출한 젤라틴 수소전지 성능 2배 높인다
정희영 기자(giraffe@mk.co.kr) 2022. 12. 8. 16:51
KAIST 연구팀 신개념 전지 개발
돼지껍질은 저렴한 가격과 쫄깃한 식감으로 사랑받는 안주다. 그런 돼지 껍질의 새로운 용도가 발견돼 관심을 끈다. 돼지 껍질에서 추출한 젤라틴을 활용해 재생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생산하는 데 기여할 수 있는 양방향 수소연료전지가 개발된 것이다.
9일 KAIST 기계공학과 이강택 교수 연구팀은 돼지 표피에서 추출한 젤라틴으로 박막을 만들고, 이를 적용해 고성능 양방향 고체산화물 연료전지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전지는 기존 대비 2배 이상 높은 성능을 보였다.
일반적인 전지는 수소를 사용해 전기를 만들거나, 물과 전기를 넣어 수소를 만들어낸다. 양방향 연료전지는 이를 모두 수행할 수 있는 전지다. 이 교수는 "태양광발전기가 낮에는 수소를 만들고, 저녁에는 전기를 생산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정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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