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옥동 "고객 신뢰 회복이 먼저…부회장직 신설, 조용병 회장과 논의"

서상혁 기자 김정은 기자 2022. 12. 8.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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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 내정자가 당면 과제로 '고객 신뢰 회복'을 꼽았다.

라임 등 일련의 사모펀드 사태로 실추된 금융소비자의 신뢰를 다시 얻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라임 사태 등 일련의 사모펀드 사태로 금융소비자의 신뢰가 실추된 만큼, 이를 회복하는 데 집중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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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 등 사모펀드 사태 겨냥 "신뢰 회복 위한 고민 할 것"
"조 회장과 조직 개편 등 이견 없어…협의 통해 결정"
신한금융지주 차기 회장으로 내정된 진옥동 신한은행장이 8일 오후 서울 중구 신한금융지주 본사에서 취재진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2.12.8/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서상혁 김정은 기자 =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 내정자가 당면 과제로 '고객 신뢰 회복'을 꼽았다. 라임 등 일련의 사모펀드 사태로 실추된 금융소비자의 신뢰를 다시 얻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특히 '내부 통제'를 비롯해 소비자 보호에 중점을 두겠다는 뜻을 밝혔다. 지주 내 부회장직 신설 여부 등 향후 조직 개편 방안에 대해선 조용병 현 회장과 지속적으로 논의하겠다는 계획이다.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 내정자는 8일 오후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 1층에서 취재진과 만나 "굉장히 얼떨떨하고, 당황스러웠다"며 "100년 신한을 위해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해 면접 때 발표했는데, 큰 사명을 주신 것 같아 무거움을 느끼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한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이날 회의를 열고 진옥동 신한은행장을 차기 회장 후보로 최종 확정했다. 금융권은 조 회장의 3연임이 유력하다고 봤는데, 조 회장이 세대 교체를 위해 용퇴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진 행장이 후보로 확정됐다.

향후 과제에 대해선 '소비자 신뢰 회복'을 꼽았다. 라임 사태 등 일련의 사모펀드 사태로 금융소비자의 신뢰가 실추된 만큼, 이를 회복하는 데 집중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그는 "믿고 거래 해주신 금융소비자에 많은 상처를 드렸고, 그 부분에 대한 신뢰 회복이 우선 과제라고 생각한다"며 "그 부분을 위해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을 깊숙이 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아가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기틀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내부 통제를 비롯해 소비자 보호 제도 개선에 중점을 두겠다는 계획이다. 진 내정자는 "기업이 오래가기 위해서는 이 사회에 꼭 필요한, 존재의 이유가 있어야 한다"며 "그런 의미에서 지금 시대적으로 요구되고 있는 내부 통제, 고객 보호, 소비자 보호 등이 가장 중점을 둬야할 부분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조직 개편, 인사를 포함해 조용병 회장이 추진한 신한금융 내 부회장직 신설을 두고서는 조 회장과 협의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는 "(부회장직 신설에 대해서는) 조 회장과 구체적으로 이야기 한 적이 없으며, 지금부터 협의를 하면서 앞으로 조직 운영을 어떻게 할 것인지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조직 개편 부분은 이미 지주의 이사로서 계속 논의를 해왔기 때문에 전혀 이견이 없다"며 "조 회장의 생각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밝혔다.

hyu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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