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새수장 진옥동 "고객 신뢰회복이 최우선 과제"

박광범 기자 2022. 12. 8.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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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옥동 차기 신한금융그룹 회장 내정자가 8일 "(라임사태 등 사모펀드 문제와 관련한) 신뢰회복이 우선 과제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진 내정자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태평로에 위치한 본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취임 후 최우선 과제를 묻는 질문에 "가슴 아픈 일인데, 믿고 거래해 주신 고객분들께 (라임사태 등으로) 많은 상처를 드렸다"며 이처럼 말했다.

앞서 신한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는 이날 오전 회의를 열고 차기 회장 후보로 진 내정자를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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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신한금융지주 차기 회장 후보로 내정된 진옥동 신한은행장이 8일 오후 서울 중구 신한금융지주 본사에서 취재진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2.12.8/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진옥동 차기 신한금융그룹 회장 내정자가 8일 "(라임사태 등 사모펀드 문제와 관련한) 신뢰회복이 우선 과제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진 내정자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태평로에 위치한 본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취임 후 최우선 과제를 묻는 질문에 "가슴 아픈 일인데, 믿고 거래해 주신 고객분들께 (라임사태 등으로) 많은 상처를 드렸다"며 이처럼 말했다.

그러면서 "(신뢰회복을 위해) 우리가 어떻게 할 수 있을지 고민을 더 깊숙히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신한금융이 100년 기업으로 가기 위한 '지속 가능 경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진 내정자는 "지속가능 경영을 위해 가장 중요한 부분은 재무적 이익의 크기보다는 그 기업이 이 사회에 꼭 필요한 존재 이유"라며 "시대적으로 요구되는 내부통제와 고객 보호, 소비자 보호 부분이 가장 크게 중점을 둬야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인사와 조직개편 등과 관련해선 현 조용병 회장과 협의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조직개편 부분은 이미 제가 지주 이사로서 계속 논의해왔기 때문에 조 회장과 전혀 이견이 없다"며 "조직 개편을 진행하고, 그에 따른 인사는 조 회장과 협의해야 할 거 같다"고 했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지주 부회장직 신설과 관련해선 "그 부분은 조 회장과 구체적으로 이야기를 해본 적이 없다"며 "조 회장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계신지, 앞으로 조직 운용을 어떻게 할지 등에 대해 조 회장과 협의하면서 이야기 해보려 한다"고 말했다.

앞서 신한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는 이날 오전 회의를 열고 차기 회장 후보로 진 내정자를 추천했다. 당초 조 회장의 '3연임' 가능성이 높게 거론됐지만, 조 회장의 용퇴로 진 내정자가 '깜짝 선임'됐다. 진 내정자 스스로도 놀랐다고 할 정도다.

진 내정자는 "굉장히 얼떨떨하고, 이렇게 빨리 (기회가) 올 줄 몰라 굉장히 당황스러웠다"며 "(조 회장의 용퇴를 회추위 면접장에) 올라갈 때까지도 몰랐다"고 했다. 이어 "'100년 신한'을 위해 바닥을 다지라는 조 회장의 뜻과 사외이사들이 저에게 큰 사명을 준 것 같아서 굉장히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박광범 기자 socoo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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