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출사표’ 바이오노트 “동물진단·바이오 콘텐츠 글로벌 톱3 도약 목표”

장윤서 기자 2022. 12. 8.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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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 일정을 연기했던 체외 진단기기 기업 바이오노트가 기업공개(IPO) 재추진에 나선다.

조병기 바이오노트 대표는 8일 여의도 CCMM빌딩에서 열린 IPO 기자간담회에서 "상장을 통해 동물진단 및 바이오 콘텐츠 시장에서 글로벌 톱3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며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2003년 설립된 바이오노트는 동물진단 검사 및 바이오 원료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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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사 에스디바이오센서 의존도 줄일 것”

공모 일정을 연기했던 체외 진단기기 기업 바이오노트가 기업공개(IPO) 재추진에 나선다.

조병기 바이오노트 대표는 8일 여의도 CCMM빌딩에서 열린 IPO 기자간담회에서 “상장을 통해 동물진단 및 바이오 콘텐츠 시장에서 글로벌 톱3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며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조병기 바이오노트 대표이사는 8일 서울 여의도에서 IPO 계획에 대한 기자설명회를 열었다./바이오노트 제공

2003년 설립된 바이오노트는 동물진단 검사 및 바이오 원료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진단기기 기업 에스디바이오센서의 관계사다.

국내 민간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생물안전3등급시설(BL-3)을 보유해 코로나19, 메르스, 원숭이두창 등 고위험 병원체를 배양할 수 있어 감염병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고 회사는 전했다. 회사는 자체 생산시설을 보유해 항원, 항체 등 원료를 연간 최대 120억 테스트 생산할 수 있다.

동물진단사업에서는 면역진단장비 ‘Vcheck F’가 1만6000대 팔려 면역진단 현장진단(POCT) 세계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했으며, 세계 처음으로 전처리 자동화 POCT 유전자증폭(PCR) 기기를 개발했다.

바이오노트는 면역진단, 분자진단, 생화학 진단, 연속 혈당 측정 시장까지 사업을 확대하고, 신규 시장 선점 및 사업 성과 창출 가속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에스디바이오센서가 인수한 미국 체외진단기업 메리디안의 분자진단용 원료 경쟁력, 미국식품의약국(FDA) 승인 경험과 합해 면역진단과 분자진단 시장에 모두 진입할 예정이라고도 설명했다.

바이오노트는 이번 상장은 자금 조달 목적이 아닌 글로벌 회사로 진출하기 위한 사업적 역할이라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1시간 내 현장진단을 하는 장비를 비롯해 내년 세계 처음으로 내놓는 장비가 많다”며 “글로벌 회사로 전격적으로 치고 나가는 절호의 타이밍이라고 봐서 IPO를 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 유통사 인수에도 상장사일 경우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수 있으며, 인재를 구하는 데도 상장사가 유리한 점이 많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바이오노트는 관계사 에스디바이오센서와의 내부거래 비중을 60%까지 줄일 계획이다. 현재 매출 80% 이상이 에스디바이오센서에 원료를 공급하는 데서 나오는 만큼 성장 가능성이 우려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노시원 바이오노트 바이오콘텐츠 총괄 전무는 “내년 에스디바이오센서와의 내부거래 비중을 60%까지 줄일 것”이라며 “코로나19 사태가 안정세에 접어들면서 반제품 형태의 공급 비중이 점차적으로 감소해 궁극적으로 15%까지 축소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바이오노트의 최대주주는 조영식 회장이다. 이번 IPO가 조영식 회장의 수익 창출을 위한 것이 아니냐는 논란도 있었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조 회장은 단 한주도 매각할 계획이 없다는 것을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

바이오노트의 기관 대상 수요예측은 8~9일, 공모청약은 13일~14일 진행된다. 공모 예정 주식수는 총 1300만주, 희망 공모가 밴드는 1만8000원~2만2000원으로 최대 공모규모는 약 2860억 원이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이 공동으로 맡았다.

조병기 대표는 “이번 상장을 통해 유입되는 공모자금은 신공장 시설 투자, 국내외 원료업체 및 북미 유통업체 인수 등 회사의 중장기 성장을 위해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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