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우 종전 등 여건 호전 시 내년 무역 285억달러 흑자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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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종식 등 여건이 호전되면 내년 한국의 무역수지가 흑자를 기록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기본 시나리오는 ▲코로나19 불확실성 완화 ▲저강도 러·우 전쟁 지속 ▲서방의 대(對)중국 견제 현상유지와 함께 세계경제 2% 중후반, 세계교역 1% 내외 성장을 가정해 내년 수출입이 각각 4%, 8% 감소하는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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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역협회는 8일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2023년 무역 전망과 우리의 대응'을 주제로 '제4차 무역산업포럼'을 개최했다.
홍지상 무협 국제무역통상연구원 연구위원은 '2023년 무역전망과 대응과제' 발표에서 2023년 세계경제와 한국무역을 기본, 낙관, 비관 시나리오로 나눠 전망했다.
기본 시나리오는 ▲코로나19 불확실성 완화 ▲저강도 러·우 전쟁 지속 ▲서방의 대(對)중국 견제 현상유지와 함께 세계경제 2% 중후반, 세계교역 1% 내외 성장을 가정해 내년 수출입이 각각 4%, 8% 감소하는 것으로 전망했다.
낙관적 시나리오는 ▲코로나19 종식, ▲러·우 종전 ▲보호무역주의 완화로 세계경제와 세계교역이 모두 4%대 성장을 가정해 수출이 올해와 비슷한 보합세를 유지하고 수입이 10% 감소해 무역수지가 285억달러 흑자로 전환되는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비관적 시나리오 상 ▲코로나19 변이 재확산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확전 ▲주요국의 통화긴축 및 경제블럭화 등이 심화될 경우 세계경제는 1% 미만의 성장세를 기록하고 세계교역은 2% 안팎의 감소가 점쳐저 예상보다 심각한 상황에 노출될 수 있다고 경계했다.
수출기업 금융지원 방안을 발표한 김영도 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최근 금리인상 불확실성이 완화되긴 했으나 금리 정점 및 지속 기간에 대한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고 내년 상반기까지 은행의 자금공급 여력이 제약돼 수출금융 확대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무역금융 보증 규모를 확대하고, 혁신기업에 대해서는 재무상태 보다는 혁신성·기술성을 중시해 다양한 패키지(금융·비금융) 지원을 강구해야 한다"며 "금융 전달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서는 지원 대상·수단·방식을 보다 구체화하고 맞춤형 지원을 확대하는 제도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만기 무협 부회장은 "내년에는 수출, 수입 모두 감소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나 코로나19, 러·우 전쟁 등 매우 불투명한 변수의 전개방향에 의해 영향을 받을 것"이라면서 "비관적 혹은 낙관적 환경 모두에 대해 철저히 대응한다면 좋은 성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한듬 기자 mumfor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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