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군위 주민 2만3천명 내년 7월에 대구시민 된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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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군위군이 내년 7월부터 대구시에 편입된다.
국회는 8일 본회의를 열고 경북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을 담은 '경상북도와 대구광역시 간 관할구역 변경에 관한 법률안'을 통과시켰다.
홍준표 대구시장도 "군위군의 대구 편입 법률안의 국회 통과로 통합신공항특별법 통과에 청신호가 켜졌다"며 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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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경북 군위군이 내년 7월부터 대구시에 편입된다.
국회는 8일 본회의를 열고 경북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을 담은 '경상북도와 대구광역시 간 관할구역 변경에 관한 법률안'을 통과시켰다.
재석 의원 233명 가운데 찬성 218명, 반대 2명, 기권 13명이었다.
군위군에 적용하던 경북도의 조례와 규칙은 2023년 12월 31일까지 유효하되 경북도나 경북도지사로 돼 있는 권한과 소관 사항은 대구시나 대구시장으로 바꾸도록 하고 의결했다.
법안 가결로 군위군은 내년 7월 1일부터 대구로 편입된다.
이에 따라 대구시 인구는 군위군 인구 2만3천302명(10월 31일 기준)이 더해져 239만154명이 될 전망이다. 면적도 기존 883㎢에 군위군 면적 614㎢가 더해져 1천497㎢로 전국 특·광역시 중 가장 넓게 된다.
법안은 지난 1월 정부가 발의해 국회에 제출된 뒤 지난 1일 소관위원회인 행정안전위원회를 거쳐 전날 법제사법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수정 가결됐다.
행정구역 조정시 군위군 선거구 개편이 불가피해 국회 통과까지 난항을 겪었다.
경북에서 군위는 의성·청송·영덕과 같은 선거구다. 여기서 군위가 빠지면 의성·청송·영덕만으로는 선거구 유지가 안 된다.
이 때문에 국민의힘 김형동 의원(안동·예천) 등 경북 의원 일부가 군위군 편입을 반대하기도 했다. 김 의원은 이날 본회의에도 불참했다.
현재 선거구 개편에 대해선 안동과 같은 선거구인 예천을 군위가 빠진 자리에 넣는 방안이 유력하다. 안동은 안동만으로도 독립선거구가 가능하다.
대구로 편입되는 군위를 어느 선거구로 포함할지는 앞으로 논의가 더 필요하다.
군위는 접촉되는 면적이 많은 곳은 대구 동구을이고 접근성만으로는 북구을이 유리해서다.
군위군 편입법률안은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 건설의 선결 조건이다. 이에 따라 현재 소관위원회인 국토교통위에 계류 중인 통합 신공항 특별법의 국회 통과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대구시당위원장 김용판 의원은 편입안 통과 뒤 연합뉴스에 "군위의 대구 편입은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 건설의 첫 관문이다. 따라서 통합 신공항 특별법의 국회 통과도 본격적으로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홍준표 대구시장도 "군위군의 대구 편입 법률안의 국회 통과로 통합신공항특별법 통과에 청신호가 켜졌다"며 반겼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법안 통과에 힘써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 군위군의 대구편입은 국가 정책상 시행한 편입이 아니라 자치단체간 합의에 의한 최초의 편입이다"고 평가했다.
mtkh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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