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 앞자리서 경기 봤던 ‘곽튜브’, 귀국 비행기서 또 만났다

박선민 기자 2022. 12. 8.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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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국 비행기에서 파울루 벤투 감독을 만난 곽튜브. /인스타그램

한국과 포르투갈의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에서 파울루 벤투 감독 앞자리에 앉아 경기를 관람한 여행 유튜버 곽튜브가 한국 대표팀과 같은 비행기를 타고 입국했다.

유튜브 구독자가 115만명에 달하는 곽튜브는 지난 7일 인스타그램에 “한국 입국 근황”이라며 사진 2장을 올렸다. 사진에는 이날 입국한 황의조, 황희찬 김민재, 황인범과 벤투 감독의 모습이 담겼다. 곽튜브는 “꺾이지 않는 인연. 사랑해요 대한민국”이라고 짧은 멘트를 덧붙였다.

곽튜브는 당초 한국의 조별리그만 보고 떠날 예정이었지만, 한국이 16강에 진출하면서 비행기 티켓을 새로 예매했다. 당시 곽튜브는 “부랴부랴 비행기 수수료 25만원 내고 취소했다”며 “16강 브라질전 보고 가려고 하는데 비행기 표가 도하에서 인천까지 (편도) 250만원 정도”라고 했다.

입국 비행기에서 한국 선수들을 만난 곽튜브. /인스타그램

곽튜브와 한국 대표팀과의 인연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곽튜브는 지난 3일 열린 조별리그 H조 3차전 포르투갈전에서 벤투 감독 앞자리에 우연히 앉았다. 앞서 벤투 감독은 지난달 28일 가나와의 2차전에서 한국에 코너킥 기회를 주지 않고 경기를 종료한 앤서니 테일러 심판에게 항의하다 레드카드를 받았다. 퇴장당한 벤투 감독은 결국 포르투갈전에서 관중석 신세를 졌다.

중계 도중 벤투 감독을 잡은 화면에 곽튜브가 같이 나오면서 화제를 모았다. 이후 곽튜브는 유튜브를 통해 “감독님이 욕을 진짜 많이 하셨다. 욕인지 뭔지 잘 모르겠지만, 흥분을 많이 하셨다”고 생생한 후기를 전하기도 했다.

우연이 겹치자 네티즌들은 “될 놈은 된다” “부럽다” “이 정도면 같이 간 거 아니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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