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까지 평년보다 따뜻하다… 다음 주 중반 다시 강추위

오지혜 2022. 12. 8.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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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인 10일까지 평년보다 1~2도 높은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겠다.

이후에는 차가운 공기를 포함한 기압골이 주기적으로 영향을 미치면서 점차 기온이 떨어지겠다.

이동성고기압이 물러간 뒤인 10일 밤부터는 북쪽에서 차가운 공기를 포함한 기압골이 우리나라쪽으로 주기적으로 유입되며 기온이 점점 떨어지겠다.

10일 밤~11일 오전 차가운 공기의 유입으로 제주·전라 서해안엔 비가, 동해안엔 눈이나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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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까지 평년보다 따뜻... 9일 중부·전라 적은 비
10일 밤부터 기압골 주기적 영향... 기온 하강세
14일 '맹추위'... 바람 거세 더 추울 듯
8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휴애리 자연생활공원을 찾은 입장객들이 활짝 핀 동백꽃을 보며 겨울 정취를 만끽하고 있다. 서귀포=연합뉴스

토요일인 10일까지 평년보다 1~2도 높은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겠다. 이후에는 차가운 공기를 포함한 기압골이 주기적으로 영향을 미치면서 점차 기온이 떨어지겠다. 다음 주 수요일인 14일쯤에는 고도 5㎞ 상공에서 영하 45도 이하의 매우 찬 공기가 유입돼 강추위가 불어닥치겠다.

8일 기상청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10일 오후까지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맑고, 기온도 평년보다 1~2도 높아 비교적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겠다. 대신 메마른 북서~서풍 계열의 바람이 계속되면서 동쪽 지역를 중심으로 대기가 건조해져 산불이나 화재 예방에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다만 9일 새벽부터 오후 사이 이동성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들어온 따뜻한 기류가 북쪽에서 온 차가운 공기와 충돌하면서 중부지방과 전라지역에는 약한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박중환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적은 양의 강수이지만 밤사이 대부분 지역에 영하의 날씨가 나타나면서 내린 비나 눈이 얼어 도로에 살얼음이 얼 수 있는 만큼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10일 밤부터 기온 뚝뚝... 14일 강추위

8~15일 기온 변화 추이표. 기상청 제공

이동성고기압이 물러간 뒤인 10일 밤부터는 북쪽에서 차가운 공기를 포함한 기압골이 우리나라쪽으로 주기적으로 유입되며 기온이 점점 떨어지겠다. 10일 밤~11일 오전 차가운 공기의 유입으로 제주·전라 서해안엔 비가, 동해안엔 눈이나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특히 13일쯤 다시 우리나라를 지나가는 기압골의 경우, 이를 따라들어오는 공기가 영하 45도 이하로 매우 차가워 14일부터는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겠다.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훨씬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이때 한파, 강풍, 풍랑 특보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한다.

비나 눈이 내릴 가능성도 있다. 차가운 공기를 품은 기압골이 기존의 공기층을 밀어내는 과정에서 따뜻한 서풍을 유도하면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비나 눈을 뿌릴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서해상에서는 찬 공기가 해수면의 따뜻한 공기와 충돌하면서 충남권과 서해안, 제주에도 눈이 올 가능성이 있다. 박 예보관은 "북쪽에서 차가운 공기가 더욱 강하게 내려오면 강수 정도가 강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오지혜 기자 5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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