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人]정한수 해성산업 대표 “지주사 전환 후 ‘스텝업’… 매출액 3.3兆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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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성산업(034810)의 지주사 전환은 마침표를 찍는 것만 남았다. 이제는 제지와 반도체, 모터 등 단단하게 키워온 계열사 간 시너지를 위해 '스텝업' 할 차례다."
정한수 해성산업 대표는 지난 7일 이데일리와 만난 자리에서 "2023년은 인수합병(M&A)을 통해 성장을 도모하고 주주친화적인 정책을 통해 한발짝 더 다가가는 해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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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한 지배구조 개편 및 적극적 M&A 통해 성장
한국제지·해성디에스·계양전기 등 종속사간 시너지 기대
주주친화정책 및 그룹사 홍보로 한발 다가갈 것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해성산업(034810)의 지주사 전환은 마침표를 찍는 것만 남았다. 이제는 제지와 반도체, 모터 등 단단하게 키워온 계열사 간 시너지를 위해 ‘스텝업’ 할 차례다.”
정한수 해성산업 대표는 지난 7일 이데일리와 만난 자리에서 “2023년은 인수합병(M&A)을 통해 성장을 도모하고 주주친화적인 정책을 통해 한발짝 더 다가가는 해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 대표는 “리스크가 될 수 있었던 복잡한 지배구조를 투명하게 개편함으로써 해성그룹 전체에 시너지효과가 생길 것으로 보고 있다”며 “앞으로는 주주친화적인 정책 및 홍보활동으로 해성그룹을 좀 더 친숙하게 알리는데에도 힘을 쓸 예정”이라고 말했다. 투자부분은 지주사가 하되 각 부문별 종속사가 책임경영을 맡는 식이다.
해성산업은 제지와 반도체 제조, 전장용 모터 등 3개의 주요 사업을 중심으로 11개의 종속회사를 거느리고 있다. 제지 관련 사업에 한국제지, 한국팩키지(037230), 세하(027970) 그리고 반도체 제조에 해성디에스(195870), 전동공구 및 전장용 모터에 계양전기(012200) 등이 핵심이다.
해성산업은 1954년 설립한 후 건물관리 용역업, 부동산 임대 및 매매업을 주로 영위해왔다. 5월 완공예정인 동탄 물류센터 건립 등 자체적인 부동산 사업도 확장 중이나 지주사 전환으로 그룹사 간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공백을 메우고 연결고리를 끈끈하게 하는 역할도 요구된다.
두가지 역할 수행을 맡게된 정 대표는 ‘삼성맨’ 출신으로 계양전기를 거쳐 해성산업의 대표에 올랐다. 그는 “한국제지와 해성디에스, 계양전기 등은 각자 전문분야가 확실한 만큼 앞으로는 이들이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그룹 전체적인 관점에서 사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며 적극적인 M&A를 예고했다.
확장 방향은 생산력을 증대시키거나 각사의 전문분야를 심화·육성하는데 초점이 맞춰질 예정이다. 전문성을 바탕으로 톱티어에 오르는 게 우선이라는 것이다. 정 대표는 “한국제지의 경우 지종을 넓히고 펄프에서부터 완제품까지 아우를 수 있도록 M&A를 준비하고 있다”며 “해성디에스는 창원과 필리핀 공장 등을 통해 생산력를 늘리고 고객사를 확보할 수 있도록, 계양전기는 자동차 전기 부품 쪽으로 확장 중인 만큼 이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점진적인 매출액 증대도 기대해 볼 수 있다. 정 대표는 “지주사 전환 이후 각 종속사의 성장으로 올해 그룹 매출액이 2조6000억 원대로 전망되는데 중장기적으로 2025년까지 3조3000억 원까지 키우겠다는 목표를 세웠다”며 “외형이 아니라 내실을 더 중요하게 여기는게 그룹 정신인 만큼 단단하고 우직하게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정현 (seij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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