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는 5년간 최신폰”…해외서 극찬받는 삼성 업데이트 정책
안드로이드13 적용 기기 40종이상
플래그십·중저가 등 적용 대상 넓어
8일 샘모바일은 최근 ‘승자는 삼성’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삼성전자의 OS 업그레이드 정책을 조명했다. 샘모바일은 “삼성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에서 확실하게 우위를 굳혔다”며 “일부 제조 업체들은 이제 삼성으로부터 영감을 얻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20년부터 일부 플래그십·중저가 제품을 대상으로 안드로이드 OS 업그레이드를 최대 3회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더해 올해 2월에는 업그레이드 횟수를 한 차례 더 늘렸다. 지원 대상은 작년과 올해 출시된 갤럭시S·Z 시리즈와 갤럭시탭S8 시리즈 등이다. 향후에 출시될 갤럭시S·Z·탭S 시리즈와 중저가 스마트폰인 갤럭시A 시리즈도 포함된다. 통상 업그레이드가 연 1회 진행되는 점을 고려할 때 연초 출시된 최신 갤럭시 스마트폰을 사면 5년은 최신 OS를 쓸 수 있는 셈이다.
당시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 사장은 업그레이드 횟수를 늘린 이유에 대해 “최신 갤럭시 기기 사용자뿐 아니라 기존 갤럭시 사용자들도 최상의 모바일 경험을 가능한 한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지난 10월부터는 안드로이드13을 기반으로 한 새 갤럭시 소프트웨어 ‘원 UI5’ 업그레이드를 갤럭시S22 시리즈에 우선 배포한 데 이어 지난달 갤럭시Z플립4·폴드4, 갤럭시탭S8 등으로 적용 대상을 확대했고, 연말까지 갤럭시A53, A33 5G, A52s 5G와 A32 등에도 업그레이드를 지원할 예정이다.
샘모바일은 “삼성은 플래그십, 중저가 등 가격이나 인기에 상관없이 다양한 기기의 업그레이드를 추진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며 “빠른 안드로이드13과 원 UI5 업그레이드는 큰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삼성전자는 중국을 포함한 제조 업체에게 소프트웨어 지원과 업그레이드에 대해 충분히 신경 쓴다면 무엇을 이룰 수 있는지 보여주고 있다”며 “내년 이맘때쯤 모든 갤럭시 기기가 안드로이드14를 입을 수 있지 받을 수 있을까”라고 기대감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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