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반정부 시위 가담·진압대원 칼로 위협한 시위 참가자 처형

이유진 기자 2022. 12. 8.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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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에서 반정부 시위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수도 테헤란에서 거리를 봉쇄하고 시위 진압 대원을 다치게 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한 시위 참가자가 처형됐다.

앞서 전날 이란 사법부는 반정부 시위대에 대한 강경 진압으로 악명 높은 바시지 민병대 대원을 살해한 5명에 대해 사형을 선고했다.

이란 사법부가 운영하는 미잔 통신에 따르면 마수드 세타예시 대변인은 테헤란 서부 도시 카라즈에서 바시지 민병대 대원을 살해한 시위 참가자 5명에게 사형 선고가 내려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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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법부, 바시지 민병대 대원 살해 5명에 사형 선고도
히잡 미착용으로 이란 도덕경찰에 체포된 뒤 의문사 한 마흐사 아미니(22) 죽음으로 촉발된 이란 반정부시위가 전국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이서영 기자

(서울=뉴스1) 이유진 기자 = 이란에서 반정부 시위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수도 테헤란에서 거리를 봉쇄하고 시위 진압 대원을 다치게 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한 시위 참가자가 처형됐다.

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이 같은 시위대원의 처형 소식을 이란 반관영 타스님 통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통신은 처형된 시위 참가자의 이름이 모센 셰카리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름 외 구체적인 정보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란 당국은 이 같은 사법부의 강경한 판결과 집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국가 안보에 반하는 범죄를 저지를 피고인들에 대한 신속한 판결을 내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전날 이란 사법부는 반정부 시위대에 대한 강경 진압으로 악명 높은 바시지 민병대 대원을 살해한 5명에 대해 사형을 선고했다.

28일(현지시간)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마흐사 아미니의 의문사로 촉발된 반정부 시위가 지속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강민경 기자

이란 사법부가 운영하는 미잔 통신에 따르면 마수드 세타예시 대변인은 테헤란 서부 도시 카라즈에서 바시지 민병대 대원을 살해한 시위 참가자 5명에게 사형 선고가 내려졌다고 밝혔다.

바시지 민병대는 혁명수비대(IRGC) 산하 조직으로 2009년 이란 대통령선거 이후 촉발된 시위사태 당시 강경 진압으로 악명을 떨쳤다.

아울러 서방과 연계해 국가 와해를 조장한 스파이 12명도 체포됐다고 이란 혁명 수비대는 밝혔다.

이란에선 지난 9월 히잡을 쓰지 않았다는 이유로 경찰에 끌려가 의문사한 마흐사 아미니 사건으로 촉발한 반정부 시위가 계속되고 있다.

rea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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