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FIFA, 캐나다 GK 비난 쏟아낸 크로아티아 팬들 벌금 7천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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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가 크로아티아 팬들이 캐나다 골키퍼 밀런 보리언(35·츠르베나 즈베즈다)에게 비난을 쏟아낸 것과 관련해 벌금 징계를 내렸습니다.
크로아티아와 세르비아는 현재도 군비 경쟁과 영토 분쟁을 벌일 정도로 국가 간 감정이 좋지 않은 가운데, 크로아티아 팬들은 캐나다 유니폼을 입고 크로아티아전에 출전한 보리언을 용납하지 못해 욕설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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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한국시각) FIFA는 징계위원회 결과를 발표하며 "캐나다와 월드컵 경기에서 크로아티아 응원단이 FIFA 징계 규정 16조(스포츠 행사에 적합하지 않은 메시지를 전달하는 단어와 물체를 사용)를 위반함에 따라 크로아티아 축구연맹에 4만 스위스프랑(한화 약 7천만 원)의 벌금을 부과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28일 열린 캐나다와 크로아티아의 월드컵 조별리그 F조 2차전에서 크로아티아 관중은 보리언을 향해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수십만 명을 학살한 크로아티아 분리주의 운동조직 '우스타샤'라고 소리를 질렀습니다.
또 일부 팬들은 'KNIN(크닌) 95. 보리언처럼 빨리 도망치는 사람은 없다'고 쓰인 현수막을 들어 올리기도 했습니다.
이는 크로아티아 크닌에서 태어났지만, 1990년대 유고슬라비아 내전 중 세르비아로 피란을 떠난 보리언을 배신자라고 비난한 것입니다.
이후 캐나다로 이주한 보리언은 공식 석상에서 크로아티아 태생임을 부정하고 본인을 세르비아계라고 밝혔습니다.
크로아티아와 세르비아는 현재도 군비 경쟁과 영토 분쟁을 벌일 정도로 국가 간 감정이 좋지 않은 가운데, 크로아티아 팬들은 캐나다 유니폼을 입고 크로아티아전에 출전한 보리언을 용납하지 못해 욕설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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