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탐색형 검색서비스 확대

네이버 골프 스마트블록. 네이버 제공

네이버가 '스마트블록' 중심의 탐색형 검색 서비스를 확대한다.

네이버는 지난해 AI(인공지능) 검색 '에어서치'를 선보인 데 이어 FAQ, 쇼핑, 로컬 등 사용자 맞춤 검색을 돕는 다양한 유형의 스마트블록을 순차 도입해 검색 편의성을 높였다고 8일 밝혔다. 현재까지 240만 개 이상의 스마트블록이 생성됐고, 일평균 약 120만 개 검색 질의어에 약 5800만 건 이상 노출되고 있다. 1월 대비 11월에는 이용자가 콘텐츠에 머무른 시간이 20% 가량 늘었다.

네이버는 스마트블록 활용도를 스포츠와 패션으로 넓힌다. 스포츠는 '골프' 키워드를 우선 개편했다. 골프 주제에는 용어, 룰, 매너 등 골프 관련 기초 지식부터 대회와 프로 선수 정보와 함께 직접 골프를 즐기는 사용자를 위한 용품 및 자세까지 주제를 세분화한다. 전국 골프장 검색결과도 고도화됐다.

아울러 패션 아이템을 검색할 경우 △내 또래가 주목하는 브랜드 △취향저격 스타일별 상품 △스타일별 인기 쇼핑몰 △함께 찾은 브랜드·쇼핑몰 등이 추가 정보로 제공된다. 각 블록들은 후드티, 크로스백, 원피스, 청바지 등 패션 의류나 잡화 관련 키워드 검색 질의에 대응해 유사한 연령대 사용자들이 선호하는 상품, 브랜드, 쇼핑몰 등을 블록으로 묶어 보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네이버 검색은 스포츠, 패션 주제를 시작으로 로컬, 푸드, 게임, 금융 등 주요 키워드에도 스마트블록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최재호 네이버 서치 CIC 리더는 "이번 스마트블록 중심 검색 경험 제공을 시작으로 향후 다양한 키워드로 이를 확대 적용해 네이버만의 차별화한 검색 서비스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김나인기자 silkni@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