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에 미련 없는 텐 하흐, "그는 떠났고, 과거일 뿐"

백현기 기자 2022. 12. 8.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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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텐 하흐 감독은 떠나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잡지 않았다.

텐 하흐 감독은 떠난 호날두에 대한 질문에 "그는 이미 떠난 선수이며 과거다"고 짧게 답했다.

텐 하흐 감독은 실제로 이번 시즌 부임할 때도 호날두를 적극적으로 기용하지 않았다.

이어 텐 하흐 감독은 "월드컵 기간이 어린 선수들에게 성장할 수 있는 기회이며, 우리는 계획이 있고 그 계획이 무엇인지 혼란이 없도록 선수들을 준비시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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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에릭 텐 하흐 감독은 떠나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잡지 않았다.


호날두는 지난 여름부터 이적을 원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나갈 수 있는 팀을 찾기 위해 호날두는 에이전트인 조르제 멘데스를 통해서 여러 클럽들에게 역제안도 했지만 헛수고였다. 결국 호날두는 맨유에 남을 수밖에 없었다.


호날두는 줄어드는 자신의 출전 시간에 불만을 품었고, 벤치로 밀려나자 호날두는 피어스 모건이 진행하는 TV쇼에 나와 "맨유는 나를 배신했다"는 내용의 폭로를 했다. 이어 자신을 지도했던 랄프 랑닉 감독과 텐 하흐 감독을 비판했다. 결국 맨유는 호날두와의 계약 해지를 했다. 현재 카타르 월드컵을 치르고 있는 호날두는 졸지에 무소속 선수가 됐다.


결국 호날두는 중동행을 선택했다. 스페인 '마르카'의 호세 펠릭스 디아스 기자는 5일(한국시간) "호날두가 내년 1월 1일부터 사우디의 알 나스르에서 뛸 예정이다. 사우디아라비아 구단과 호날두가 지난번 거론된 것처럼 2년 6개월간 지속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아직 확정은 아니다. 호날두는 월드컵에서 직접 이를 부인했다. 포르투갈은 7일 오전 4시(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에 위치한 루사일 아이코닉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에서 스위스에 6-1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가 끝나고 호날두는 취재진의 알 나스르 이적에 대한 질문에 "모른다"고 답했다.


한편 월드컵이 한창인 지금, 맨유의 감독 텐 하흐는 라리가 클럽 카디스와의 연습 경기를 앞두고 'MUTV'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텐 하흐 감독은 떠난 호날두에 대한 질문에 "그는 이미 떠난 선수이며 과거다"고 짧게 답했다.


앞으로 텐 하흐 감독이 미련이 없을 것이라는 방증이다. 텐 하흐 감독은 실제로 이번 시즌 부임할 때도 호날두를 적극적으로 기용하지 않았다. 텐 하흐 감독이 강조하는 압박과 수비에 현저히 기여하는 바가 적기 때문이다.


이어 텐 하흐 감독은 "월드컵 기간이 어린 선수들에게 성장할 수 있는 기회이며, 우리는 계획이 있고 그 계획이 무엇인지 혼란이 없도록 선수들을 준비시켰다"고 밝혔다. 현재 리그 5위를 달리고 있는 맨유는 월드컵 후 순위 반등을 노리고 있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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